작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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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만든 것들.. 바자회물건들...작은 나눔 2015. 1. 6. 06:00
자랄때 저는 완전 이과형 인간 수학적 머리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자랐었는데요... 피아노는 완전 싫어하며 그만뒀었기에 음악도 듣는것만 좋아하고... 미술학원도 잠깐 다녔지만 선생님이 건드리셨으니 볼만했지... 저 스스로의 재능이 없음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는데요.... 그렇게 그냥 살다가... 만들기에 대한 저의 내적 욕망(?)과 재능을 발견한 것이 임신을 해서 였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고 힘들게 한 임신이었기에 임신과 동시에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 있으면서 태교를 위해 손을 많이 쓰는 것이 좋다고 하여 여기저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그때 배운것이 재봉, 옷만들기, 한지공예, 닥종이 인형공예, 뜨개질.... 등 다닌 학원만 9개였으니... ㅎㅎㅎㅎ 남편이 회사다닐때 보다 더 바쁘게 다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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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초대...작은 나눔 2014. 12. 24. 06:00
지난번에 저희 교회에서 제 친구가 쿠키를 구워서 퍼스트스텝스를 위한 바자회를 열어주었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요... 맛있는 쿠키도 먹고 이웃도 돕고~~ 그 친구집에서 크리스마스 티파티가 있었습니다. 제가 그 친구의 별명을 저희 교회의 마사 스튜어트라고 지어주었는데요.. 정말 베이킹도 잘 하고 인테리어도 잘 하고... 집안일도 너무 감각있게 대박~~ 무엇보다 열심히 몇일을 준비해서 주위 사람들을 불러서 대접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친구는 자신이 너무 좋아하는 베이킹과 손님접대를 해서 행복하고.. 저희는 맛있는 쿠키와 티를 마시며 접대를 받아서 행복하고... 주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 참 행복한 일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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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쿠키도 먹고 이웃도 돕고~~작은 나눔 2014. 12. 2. 06:00
제가 다니는 국제루터교회에서 퍼스트스텝스 돕기 베이크세일이 있었습니다. 베이킹을 너무너무 잘 하는 제 친구가 준비를 해 준것이었는데요...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만큼이나 아름다웠던 쿠키들... 거기에 더해진 그녀의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마음... 그 마음에 보답하듯 완전 대박으로 빠른속도로 다 팔렸었는데요...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혹은 잘 하는 것으로 작은 바자회를 해서 돕는것... 그런 나눔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너무 좋아하는 베이킹을 즐겨서 좋았다는 그녀의 그 아름다운 나눔... 쿠키 나눠드리지는 못하지만 이쁜 쿠키 구경하세요~~ 쿠키를 사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우유병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퍼스트스텝스가 북한 어린이 들에게 먹이는 하루 한잔의 콩우유를 생각하게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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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루터교회의 추수감사절 디너....작은 나눔 2014. 12. 1. 06:00
11월의 마지막주 목요일... 미국의 추수감사절인데요... 캐나다는 보통 한달전이고... 한국에서 저는 한국식 추석에 캐나다 추수감사절은 또 그때 캐나다 친구들과 축하를 하며 미국 추수감사절은 또 교회에서 교회식구들과 축하를 하며.. 그렇게 가을이 가네요~~ ㅎㅎ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부터 시작을 한 추수감사절... 저희 교회는 오랜 전통으로 타국에 나와있는 이들을 위로하며 음식을 함께 나누며 추수감사절을 함께 축하하는 전통이 있는데요... 추수감사절 디너입니다... 저희 교회와 역사를 함께하신 김선생님의 완벽한 레시피로 만들어지는 터키와... 교인들이 그들의 추억의 추수감사절 음식을 집에서 하나씩 해오고... 한국인 교인들도 우리의 음식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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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GivingTuesday...작은 나눔 2014. 11. 24. 06:00
캐나다에는 이런 멋진 기념일도 생겼네요... 기부화요일...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나라 전체가 이런 날을 만들어 놓고 기부와 자원봉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도 있는... 퍼스트스텝스의 후원자분중에는 이 기회를 살려서 이런 멋진 기부약속을 해 주시기도 하는데요... 소개합니다... 12월 2일, 캐나다인들의 새로운 기부와 자원봉사 화요일에 초대합니다. 이 날은 자원봉사단체와 기업 그리고 개인이 함께 다른사람을 축복하는 날입니다. 작년 퍼스트스텝스의 후원자분들이 이날 하루만에 거의 4000불을 모금해 주셨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이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퍼스트스텝스 후원자 한분이 12월 2일 기부화요일 에 들어오는 도네이션에 매칭 도네이션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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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보내온 박스....작은 나눔 2014. 10. 15. 06:00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남편따라 터키로 간 페북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베이비박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올린 사진을 보고 연락을 했다고... 다른 소스들을 통해 베이비박스에 대해서 듣기도 하고 보기도 했었다면... 자신의 쌍둥이 아이들이 5개월인 지금... 아이들을 키우며 베이비박스 아기들이 많이 생각이 났다고... 자기 아기들 먹이려고 사두었던 신생아용 분유가 남았는데 보내주어도 되겠냐고... 남편이 미군이어서 군부대내에서의 우편물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미국 국내 가격을 적용을 받기에 한국에 있는 남편이 미군부대에서 일하는 다른 제 친구에게로 보내겠다고 베이비박스에 좀 가져다 줄 수 있겠냐는.... 큰아이는 4살에 5개월짜리 쌍둥이.. 해서 셋을 키우는 엄마가 얼마나 바쁠것인지 눈에 뻔한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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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억될 베이비박스에서의 하룻밤...작은 나눔 2014. 8. 19. 06:00
평소에 베이비 박스에서 자원봉사를 정기적으로 하지는 않는데요... 정기적으로 봉사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인데요.. 그래서 그냥 일손이 딸리실때 전화를 주시면 가서 도와드리는 식인데.. 외국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급히 통역이 필요하실 때 말고는 전화를 받은적이 정말 오래간만이었습니다. 밤에 오시기로 한 봉사자분께서 몸살이 나셔서 못 오신다는데 혹시 하룻밤 가능하실까요? 평소에 목디스크에 어깨도 아프고 골골 거리는 마누라가 무리를 하는 것이 싫었던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녀와서 아프다고 안하겠다고 약속하고 갔었던 베이비박스.. 내가 정말 하고 싶어서 그런데 가게 해 주면 안돼? 라고 물었을때 선선히 다녀오라 그래도 니 걱정이 많이 된다고 하던 남편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버스로 한시간이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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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에게 찾아온 작은 기적...작은 나눔 2014. 7. 9. 06:00
장애 아동들을 키워주시며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주 사랑 공동체... 지난번에 방문 하였을때 장애 아동으로 부모가 주 사랑 공동체에 친권 양육권을 다 포기하고 간 아이가 있었습니다... 설이(가명)... 태어날때 부터 안구가 형성이 되지 않았고 두개골이 닫히지 않았고 척추끝에 구멍이 있고 심장이 안좋은 중증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작은 여자아이... 설이는 설이의 장애 상태를 보고 부모가 도저히 못 키우겠다고 주 사랑 공동체에 맡기고 간 아이였습니다. 설이의 자세한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MRI를 비롯한 각종 검사를 해 봐야 하는데 검사비가 없어서 검사를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었고... 종종 주 사랑 공동체에 들러서 설이를 돌봐주던 영국인이 자기가 검사비와 수술비를 대주고 싶다고 제게 얼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