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여행/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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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레드 밸리 두 교회 비교 산책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1. 7. 06:00
카파도키아에 5박 6일을 머물면서 돈을 내고 하는 투어는 하나도 하지를 않았는데요. 풍선투어는 고소공포증때문에 무서워서 처음부터 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그린투어, 레드 투어는 그냥 혼자 다녀보자로 결정하고 시간이 여유로워서 설렁 설렁 혼자 다녔는데 참 좋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코스는 그 중에 레드 밸리에 있는 두 교회를 비교해 보며 걸었던 산책인데요. 선셋투어를 가시면 보통 가시는 그 코스를 저는 걸어서 가 보았습니다. 교회 유리창으로 보이는 경치가 참 평화롭고 좋았습니다. 혼자 다니면 좋은 점은 마음에 드는 곳에서 얼마든지 시간을 더 보낼 수 있다는 점인데요. 혼자 귀에 이어폰 꽂고 좋아하는 책이나 음악을 들으며 경치를 구경하며 걷는 것이 딱 신선놀음입니다. 프레스코화가 이 근방 어느 교회보다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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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에서 풍선이 뜬 날.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1. 4. 06:00
터키 카파도키아. (일기처럼 쓰다보니 반말체입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4일만에 오늘 드디어 풍선이 떴다. 얼마 전에 있었던 풍선 관련 사망 사고와 안 좋았던 날씨는 몇일을 기다려도 원했던 그림을 볼 수 없게 했었다. 죽은 것 처럼 조용하던 이 작은 동네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설렘으로 들떠서 움직이는 것을 이 추운 새벽에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참 신기하기까지 했다. 역시 이곳은 풍선의 고장인가보다. 영하 2도의 추위를 뚫고 나가서 구경할 수 있었던 풍경들은 그 추위에서 떨어던 순간들을 충분히 견디게 해 주었다. 아침에 우연히 만나서 함께 다니게 되었던 사람들. 미국, 독일, 일본, 호주, 캐나다 에서 온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풍선구경이라는 주제로 하나가 되어서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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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러브밸리 새벽 산책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1. 3. 06:00
여행을 하면서 호스텔 도미토리에 머물면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 참 좋은데요. 이번에 괴레메에서 만난 친구는 제시카라고 하는 2001년 생 미국에서 온 친구였습니다. 넵. 제 아들과 동갑이네요. 제시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고 싶은 공부가 없어서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카지노에서 일을 해서 돈을 벌어서 그 돈으로 세계여행을 시작한 친구인데요. 여행 4개월째라고 했습니다. 아침에 러브밸리에서 뜨는 일출이 보고 싶어서 간다고 하기에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딸같은 제시카와 새벽 산책을 했습니다. 제시카가 찍어준 사진. 동행이 있으면 좋은 점이 이런 사진을 찍어준다 이네요. 이날 아침에 영하 2도로 떨어져서 너무 추워서 옷을 무지 많이 껴입었습니다. 장갑도 끼고~ 일출이 보고 싶었으나 구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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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개와 함께 한 레드 밸리 산책~카파도키아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1. 2. 07:00
카파도키아에 5박 6일을 머무는 동안 돈을 내고 하는 투어는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요. 그저 걷는 것을 좋아하는 저라서 그랬습니다. 그냥 지도 들고 혼자 여기 저기 걸어다니기만 해도 참 좋은 카파도키아였습니다. 괴레메에 머물렀고 처음 2박은 동굴 호스텔에서 머물고 그 다음 3박은 모텔로 옮겼는데요. 역시 혼자 쓰는 방이 좋더군요. 동굴 호스텔은 6인실 혼성 도미토리에 침대 하나가 1박에 8유로 였는데요. 동굴을 파서 만든 곳에서 잠을 자는 경험으로 충분했었습니다. 그 뒤로 싱글방을 1박에 35유로에 머물렀는데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다양한 경험을 해 보셔도 좋을 듯요. 괴레메의 새벽 여기 저기 걸어다녀 봅니다. 제가 머무는 처음 3일은 풍선기구가 취소가 되었었습니다. 정말 조용한 괴레메를 보았지요.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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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산책, 짠내투어 카이막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1. 1. 07:00
이스탄불에서의 하루 하루는 참 맛있는 산책이었습니다. 디저트의 나라 답게 1일 1 카이막을 한다던지 바클라바나 이런 저런 맛있는 것이 참 많은 터키이니까요. 2주를 이스탄불에 머물며 설렁 설렁 숙소 주위만 걸어도 좋았습니다. 다들 저렇게 단 디저트를 많이 먹는데 어찌 살이 안찔수가 있나하는 생각도 해 보면서 말이지요. 폭팔하는 식욕을 억누르느라 쉽지는 않았었네요. 날이 좋으면 일단 설렁 설렁 나가봅니다. 탁심의 마스코트 트램입니다. 탁심 거리 중간쯤에 만날 수 있었던 교회건물. 많은 교회 건물이 모스크로 바뀌기도 했지만 이렇게 교회건물로 여전히 기능을 하고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이슬람이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하고 일반 서민들에게는 환영을 받기도 했다는데요. 그 이유는 세금때문이었습니다. 기독교 황제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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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최고의 한인 민박 랄랄라~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0. 31. 07:00
전체 51일의 터키여행중 이스탄불에서 18박 19일 중에 15박 16일을 머물렀던 랄랄라 한인 민박을 강추 합니다. 처음에 예약할때 제가 원하는 날짜중 3박은 이미 예약이 차서 안된다고 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번 했다가 와서 더욱 좋다고 생각이 들었던 곳인데요. 전망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아침마다 정성껏 차려주시는 한식 조식이 너무 맛있습니다. 50살 아줌마 입맛에 맛있으면 된거죠?^^ 이스탄불에서 13년째 살고 있는 지마씨의 터키 여행에 대한 해박한 정보와 지식도 여행 계획을 짜는데 너무 도움이 많이 되구요. 무엇보다 저처럼 멍하니 그냥 눌러살기를 해도 참 좋을 곳입니다. 혹시 터키 이스탄불 여행 계획이 있으시고 한인 민박을 찾고 계신다면 랄랄라~~~ 조기 예약 마감이 잘되니 미리 예약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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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끝 요로스 성 가는 길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0. 28. 06:00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도시가 이스탄불인데요. 이 곳에서도 아시아의 끝이라고 불리는 요로스 성을 가 보았습니다. 이 코스는 오전에 돌마바흐체를 보시고 베벡을 들렀다가 버스로 계속 사리에까지 올라가셔서 거기서 페리를 타고 가서 보시고 다시 내려가는 하루 코스로도 좋으세요. 돌마바흐체에서 베벡까지 돌마바흐체 9:00에 가셔서 3시간 관람하고 나와서 점심먹고 베벡에서 커피한잔 3시경에 사리에 가서 sariyer에서 anadolu 가는 오후 5시 페리를 타고 건너 가서 빨리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하는 요로스 성을 보고 내려와서 아나돌루에서 6시 10분 페리를 타고 사리에로 돌아와서 사리에에서 베스타쉬 가는 6시 40분 페리를 타고 내려오시면 내려오시면서 멋진 보스포러스 해협의 야경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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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으로 즐기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 선상 야경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0. 27. 06:00
이스탄불 여행의 장점 중 하나는 저렴한 대중교통인것 같은데요. 이스탄불 카르트 라는 교통카드만 사시면 한정거장을 타시던지 1시간을 타시던지 가격은 똑같은 시스템. 짠순이 여행자에게는 참 좋은 시스템입니다.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의 야경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은 디너 크루즈부터 시작해서 다양하게 많은데요. 가격은 대부분 2-3만원 선에서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야경 크루즈보다 더 멀리 올라가서 보스포러스 해협의 거의 전체를 볼 수 있는 그러면서도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즐겨보았는데요.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머물고 있는 랄랄라 한인민박에서 버스를 타고 Sariyer로 가서 거기서 요로스 성벽까지 갔다 왔구요. 돌아오는 길에 사리에에서 베쉬타시로 가는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