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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 remember 기념식장에 덤프트럭이 있는 이유.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9. 1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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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에 리멤버런스 데이가 있는데요. 

    한국으로 하면 현충일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나라를 위해 몸숨바쳐 희생하신 선열들을

    기리는 날인데요.

    처음으로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리멘버런스 데이  기념식에 가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텔레비젼 뉴스로나 보고 넘어갔었는데요.

    올해는 그냥 가 보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없으니 무엇인가가 하고 싶을때 "이거 할까?" 하고 물어봐야 하는 사람이 없다는게 편하기도 하네요.

    하고 싶은게 있거나 보고 싶은게 있으면 그냥 가면 됩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라는 배너가 가슴을 울립니다.

    나팔수가 그 위에서 선열들을 기념하는 나팔을 불어주었었네요.

    다운타운 기념식이 열리는 장소는 게스타운 근처의 기념비 앞인데요.

    그쪽으로 걸어가며 경찰들이 교통 통제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이렇게 길 한복판에 쓰레기차를 세워둔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렇게 기념식장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경찰차를 세우고 교통통제를 하면서 저렇게 덤프트럭 쓰레기차도 가져다 세워두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정답은 혹시라도 있을 지 모를 자동차테러를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가끔 해외뉴스에서 보면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에 버스나 트럭을 타고 돌진을 해서 자살 테러를 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덤프트럭을 세워 길을 막아둡니다.

    버스나 다른 차가 와서 박아도 저 덤프트럭은 잘 버티어 줄것이니까요.

    왠지 이런 조심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테러 걱정은 안하며 기념식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념식에 나와 있어서 놀랐었는데요.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들도 많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카뎃의 아이들인데요.

    옛날에 아들이 했던 카뎃 생각도 나고 그랬습니다.

    다행히 야외행사를 하기에 비도 안오고 날씨도 딱 좋았었네요.

    누군가의 희생없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생각에 그 분들의 희생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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