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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en bay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5. 27. 06:00728x90
밴쿠버에서 페리로 20분만 가면 나오는 보웬 아일랜드.
팬더믹 덕분에 20년동안 가보지 않았던 주변 동네들을 꼼꼼히 구경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 요즘인데요.
지난 1월에 갔던 보웬 아일랜드의 보웬 베이를 이제야 포스팅으로 올리네요.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면 다시 가서 한 일주일 정도 머물다 오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비치가 꼭 개인 비치처럼 아담하니 참 예쁜데요. 보웬 아일랜드는 군데 군데 이런 비치가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좋은 곳엔 집들도 있구요. 나도 이런 곳에 집이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그럴땐 에어비앤비가 있네요. ㅎㅎ
어쩜 친구한테 신세를 지는 것 보다 에어비앤비가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곳에 멋진 집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유는 제 자신을 너무 잘 알아서이지 싶기도 합니다.
예전에 가지고 있던 큰 집에서 집에 눌려사는 경험을 하며 너무 힘이 들었기에 요즘은 작은 집이 딱 좋은데요.
이런 곳에 땅을 보러다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치 좋은 곳에 땅 사서 타이니하우스 놓고 살고 싶네요.
나이가 들어서 살 곳을 볼때는 학군이나 생활의 편리성에서 조금은 멀어져도 괜찮으니 예전에 살곳을 보러 다닐때와는 또 다른
시선으로 동네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홀슈베이를 떠나 페리를 타고 보웬아일랜드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페리 뒤로 갈라지는 물결이 여행을 떠난다는 기분을 한층 돋우어 줍니다.
요즘처럼 여행에 대한 갈망이 커가는 때에 이런 경치를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한번도 가 보지 않은 곳을 가보는 마음은 늘 설레임과 기대로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갑니다.
집에서 한시간 반 정도 거리의 곳이라 사실 낯선 곳이라는 생각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처음 가보는 곳이니 설레임이 더 큰것 같습니다.
1월이라 산위에 눈이 아직 많이 있네요. 저기 멀리 터널블러프가 보이기도 합니다.
바다 건너 다른 섬이 보이기도 합니다. 저건 갬비어섬인듯요.
예전에 캠핑을 갔었던 섬인데요.
godsetmefree.tistory.com/entry/갬비어-섬-주말-1박2일-백팩킹
예전엔 밋업으로 이런 곳도 가고는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밋업으로 어디를 가 본적이 없네요.
앞으로도 언제 다시 자유롭게 이런 활동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참 안타깝고 그리운 날들인데요. 그래도 그런 날들이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요즘 돌아보면 제일 잘 한 일이 엄마와 아들과 여행을 많이 다닌 일이었던 것 같아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을 그런 좋은 추억으로 많이 쌓아두었다는 것이 참 잘 한일인것 같습니다.
저 아래 해변가가 보이시죠?
해변을 내려가기 위해 이렇게 계단도 잘 만들어져 있네요.
보웬 아일랜드에서는 이렇게 이웃비치들과 그 해변가를 가기위해 공개된 입구들이 있었는데요.
해변을 끼고 있지 않은 이웃들과 해변을 함께 쓰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이런 저런 비치들 중에 보웬 베이 비치는 꽤 큰편이었는데요.
이렇게 타이어 그네도 달려있고 해변가에 카약도 그냥 놓여져 있는 것이 동네 해변가구나 했네요.
동네 사람들의 카약이 참 많이 놓여져 있었는데요. 도둑도 없는 동네인가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변으로 나와서 카약으로 바다를 노젖는 기분을 상상만 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이라 참 조용했던 바닷가였는데요. 여름엔 훨씬 사람도 많고 북적북적이는 곳이겠죠?
보웬 아일랜드의 바닷가는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한두대 밖에 없는 곳이 많았는데요. 여름에 오면 이 동네 사람이 아니고는
주차하고 해변을 즐기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에어비앤비에 차를 주차하고 동네를 즐기지 않는 한은요.
자연은 언제나 옳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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