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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 동네 산책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6.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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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에 오래 살았지만 안 가본 동네가 참 많은데요.  서울에 오래 살면서도 서울에서도 안 가본 동네가 많으실 수 있을 듯요.

    코로나 덕분에 살고 있는 곳을 구석구석 보며 즐기는 기회를 갖게 된 요즘인 것 같습니다.

     

    늘 산책을 하는 집 주위 말고 이웃 동네로 산책을 가 보았는데요.

     

    이렇게 날이 좋은 어느날 오후였네요.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펄스크릭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걸어서 다니면 차로 다녀서는 놓치기 쉬운 경치들을 다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어느 집 뒷정원에 있다가 새로 주인을 맞게 된 플레이 하우스인가봐요.

    아직 옮기기 전인지 짐차에 실려있는데 저 플레이 하우스의 크래프트맨 쉽에 놀랐네요.

    어찌나 잘 만드셨는지.

    조금만 보수공사를 해 주고 페인트칠을 다시하면 저걸 선물받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듯 합니다.

    아빠의 정성이 듬뿍 담긴 기억에 남을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얼굴도 모르는 그 아이가 부러워집니다.

     

    요즘 밴쿠버는 부동산이 아주 핫해서 여기저기 재개발 붐이 일어난지도 몇년째인데요.

    앞으로 철거예정이라는 표시가 있는 집 앞에 철쭉이 너무도 색이 고와서 찍어보았습니다.

    이 나무들은 다른 곳으로 잘 옮겨지길요.

    이 동네가 이렇게 예쁜 집들이 있는지 몰랐는데요.

    집의 색이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타이니 하우스를 너무 예쁘게 지어놓았네요.

    사이즈가 참 작은데 너무 예뻐서 이런 집도 괜찮겠다 싶었는데요.

    동네가 예쁘니 동네에 책을 나눠 읽는 책박스도 참 예쁩니다.

    이분의 정원도 내공이 느껴질 정도로 소나무 분재를 정말 멋있게 해 놓은 집이었는데요.

    밴쿠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재미있었습니다.

    한집에서 적어도 30년은 사셨을 것 같은 분위기의 정원이었네요.

    그 소나무 분재 사이로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한컷.

    늘 같은 동네만 돌아다니다가 차로 조금 가서 세워두고 걸어보는 이웃동네 산책도 참 즐거웠는데요.

     

    다른 곳으로 여행을 못가서 답답할 수 있는 요즘 살고 있는 곳을 더 구석구석 즐겨보시는 하루 되시길요.

    늘 지나가던 길에서 살짝 벗어나기만 해도 또 몰랐던 광경을 구경하게 되실 수도 있을 듯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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