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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친구네서 즐기는 간단 저녁~~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5. 6.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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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살면서 참 감사하는 것 중 하나가 저는 인복이 참 있는것 같다는 건데요..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거...

    정말 감사할 일이지요...

     

    어린 아들을 데리고 낯선 벤쿠버에서 외로워하며 힘들어할때 친구가 되어준 나의 소중한 친구..

    폴란드에서 남편따라 이민을 왔던 그녀의 딸도 제 아들과 같은 나이..

    둘다 18개월의 나이로 커뮤니티센터의 아기들 놀이 교실에서 만나서 바로 절친이 되었지요..

     

    그때 알게 되었던 것이 폴란드 사람들이랑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정서가 비슷하구나...

     

    그집 딸과 제 아들은 지금까지도 좋은 친구로 지내면서...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우정의 변화를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는데요...ㅎㅎ

    어렸을때부터 초등학교 까지는 그렇게 둘이 붙어지내더니...  중학생이 되니 살짝 내외를 하네요..ㅋㅋ

    그래도 다른 여자애들하고는 말 한마디 인사도 잘 안하는 아들이..

    얘하고는 애기때부터 친구라고 같이 놀기도 하네요...ㅎㅎ

     

    봄이 오면 저를 끌고 꽃시장을 다니며 이꽃 사라 저꽃 사라 조언도 많이 주는 제 친구..

    여름이 왔다고 제가 다시 왔다고 조촐하니 저녁을 함께 하고 싶다고 해서 주말저녁에 갔었네요...

     

    이미 많이 건조해서 동네에 모닥불을 피우지 못하게 하는 법이 시행이 되어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서 우린 그전에 열심히 친구네서 불 피우고 와인을 마셨었으니...ㅋㅋ

    그걸로 살짝 위로 하며...

     

    제 친구 허락없이 소개하는 제 친구네집... ㅋㅋ  친구는 한글도 못 읽고 인터넷도 잘 안하니...ㅎㅎ

     

     

    뒷 마당에 이렇게 식탁을 준비해 두었더군요...

     

     

    추워지는 저녁을 위해 모닥불 대신 가져다 놓은 난로가.. 무슨 멋진 레스토랑 야외 테라스를 연상케 합니다..

     

     

    저보고도 이거 사라고 계속 강추하는 긴 야외의자...  무지 편하지만...

    나는 필요 없다고~~~~~  ㅋㅋ

     

     

    제가 계속 사진을 찍으니 아니 저녁 정찬도 아니고 이렇게 간단한 저녁을 왜 찍냐고...ㅋㅋ

    블로그에 올린다고 이야기는 했는데...ㅎㅎ

    간단한 저녁입니다..

     

     

    샐러드와 옆에는 비트소스..

     

     

     

    말린 자두를 넣은 고기...

     

     

    감자 버터구이와 피뇨기 같은거...

     

     

    제가 참 좋아하는 친구네 주방...  흠.. 탐나는 오븐에 가스레인지... ㅎㅎ

     

     

    이렇게 한접시 가져다가 와인 한잔과 함께...

    참 아름다운 저녁이네요...

     

     

    저녁 먹고 아이들은 잔디에서 바치라고 하는 공놀이를 하구요...

    저 앞에 보이는 트렘플린.. 애들이 정말 많이 뛰어놀았었는데...ㅎㅎ

    오른쪽에 빨간 모자를 쓴 아이는 지금 항암치료중인데요..  소아암으로...

    다음주가 마지막 항암치료라고 많이 들떠있었는데요...

    이렇게 함께 건강하게 자리해 줘서 고마웠었다는..  한얼이 여자인 친구 사촌인데..

    저도 어렸을 때부터 보았던 아이라..  건강하게 긍정적으로 웃으며 싸우고 있는 아이가 참 고마웠습니다.

     

     

    친구네가 저희집보다 훨씬 꽃이 많지요?  ㅎㅎ

    정원도 엄청 넓어서 일이 많지요..

    저는 이런 큰 정원을 가지기 보다는 그냥 이런 정원 가진 친구집에 가서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경우라는...ㅎㅎ

    왜냐면 이거 정말 일이 많거든요...

    ㅋㅋ 친구도 나중에 나이먹어서 집 팔고 아파트로 들어가면 너무 심심할것 같다고..

    할일이 하나도 없을 것 같다고 하는....ㅎㅎ

     

     

    13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좋은 사람들...

    몇년만에 만나도 어제 만났던 것 처럼 반가워해주고 반겨주어서 더 고마운 내 친구네...

     

    이렇게 또 하루가 가네요~~

    즐기셔요~~  이 여름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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