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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젠 레이크에서 즐기는 여름...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5. 6.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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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가 13년전에 이 동네에 집을 샀던 이유중 하나 번젠레이크...

     

    아들의 한살때부터 참 많은 추억을 간직한 곳이기도 한데요...

    요즘은 콘도가 많아져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번젠레이크입니다.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오전 10시정도에는 가셔야 주차장에 주차를 하실 수가 있는데요..

    주차장 문을 닫고 나면 번젠안으로 차로는 들어가실 수가 없어서 주위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들어가셔야 하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거리를 무거운 바베큐세트까지 끌면서 가는 사람들을 보면...

    참...

    할말이 없곤 합니다.

     

    요즘 번젠 주위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네 넓은 정원이나 주차장에 하루에 10불로 유료주차장을 운영하기도 하는데

    하루에 500불은 쉽게 번다니..  참...   암튼..

     

    혹시 번젠을 가시고 싶으신 분들은 일찍 가시기를 권해드리며...

     

    저희는 금요일 학교끝나고 부터 우리집에 와서 아들과 슬립오버를 하며 놀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토요일 오전에

    점심 피크닉가방을 준비해서 번젠을 갔었습니다.

     

     

    아직은 물이 차가운 번젠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인데요...

    공하나를 가지고 베드민턴을 하듯이 네명이서 돌아가면서 쳐서 공을 물에 빠트리는 사람이 물에 들어가서 공을

    주워오는 게임인데요... ㅎㅎ

     

     

    이렇게 공하나를 열심히 쫒아서 놀다가...

    추워지거나 배가 고프면 제가 있는 곳으로 와서 간식먹고,  또 놀다가 와서 점심 먹고,  일광욕도 하고...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외동아들을 키우는 제가 꼭 하는 것이 아들 친구들 데리고 놀러다니기인데요...

    그럼 저만의 시간이 많이 생겨서 아주 좋다는... ㅎㅎ

     

     

    주차장이 다 차서 닫은 시간이었는데도 해변은 아직 그렇게 복잡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가 차가 많은 곳이어서 그런것 같은데요...

     

     

    이렇게 먼저와서 자리를 선점하고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을 기다리던 사람들...

    다들 전화로 주차장 막혔다고 어떻게 들어오냐고 열심히들 통화하더니 거의 한시간에 걸쳐서 걸어들어오더군요..

     

    여름에 번젠 꼭 일찍가세요~~  ㅎㅎ

     

     

    이렇게 카약이나 카누를 타는 사람들도 있고 스탠딩 보드를 타는 사람도 있고...

    번젠 입구에 있는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카누를 빌리 실 수도 있는데요..

     

    간만에 갔던 그곳은 오랜기간 그곳을 지키던 주인이 떠나고 새로운 주인을 맞이해 있었는데요..

    마침 한국분들..  반가웠습니다... ㅎㅎ

     

     

    주위에 이렇게 베리도 맛있게 익어가고 있었는데요..

     

     

    열심히 베리를 따는 아이들...

    아직 덜 익은게 많은데 왜 저렇게 열심히 따나.. 했더니..

     

     

    구스를 먹이느라 그랬네요.. .ㅎㅎ

     

    구스가 무서운 막내동생은 의자위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물론 바로 구스를 쫒아주기는 했네요.. .ㅎㅎ

     

    암튼..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멋진 휴식을 주는 곳 번젠레이크...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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