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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 엘리자베스 공원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6.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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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천둥 번개를 동반하여 시원하게 뿌리던 비가 꿈이었나 싶을 생각이 들만큼 날씨가 좋아져서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퀸 엘리자베스 공원.

    아들이 어렸을때,  엄마가 밴쿠버에 오셨을때 가보고 오래간 만에 가 보았는데요.

    굳이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주변에 공원이 많아서 안 가봤던 공원인데 간만에 가니 또 좋았습니다.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부차드가든 비슷하게 만든 선큰 가든이 인상적이기도 했어요.

    예쁘죠?

    코로나로 이 돔안에 있는 식물원은 입장금지로 문이 닫혀있어서 아쉽기는 했네요.

    저 멀리 보이는 산 아래 도시가 언제보아도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꽃을 많이 가꿔둔 공원이라 예뻐서 좋았네요.

    주차비가 유료이긴 하지만 공원은 공짜라서 평소에는 날 좋은 주말이면 정말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직은 코로나의

    여파로 한산해서 더 좋았던 듯요.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꽃들은 여전히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계절의 여왕인 장미들도 장미공원에서 한껏 매력을 뽐내고 있구요.  향기가 너무 좋았네요.

    색상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했던 장미 한송이 한송이에 참 행복했었습니다.

    보라색과 노란색도 초록과 잘 어울리는 듯요.

    연보라색의 붓꽃이 너무 예뻐서도 한컷.

    혼자라면 운전이 귀찮아서라도 저 공원까지는 안갔을 텐데 운전해서 데리고 가 주는 사람이 있음에 새삼 고마웠었네요.

    꽃속에 또 꽃. 이건 마치 우주 안에 또 하나의 우주를 품은 모습과도 같이 너무 예쁩니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너무도 깨끗해 보여서 더 좋았네요.

    잃어버린 봄의 2020년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시 찾은 봄을 잠깐 즐겨본 오후였습니다.

    역시 집에만 있는 것 보다 잠깐이라도 나가니 좋으네요.

    세상은 아름다운 거 같아요.

    지금 옆에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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