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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싱글맘 모임을 몇년째 해 오고 있는데요.
요즘은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려서 행복합니다.
처음에 이 모임을 만들고 시작을 했을 때는 다들 많이 울기도 하고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았었는데요.
요즘은 다들 자리를 잡으시고 좋은 소식을 들려주니 너무 좋아요.
한국보다는 데이팅앱에 대한 인식이 다른 북미여서 이곳에서 연애를 하시는 분들은 다 데이팅 앱에서 상대를 만난 경우인데요.
저희 모임에서 저를 포함 데이팅 앱에서 남자친구를 만난 사람이 4명. 그중에 3명이 결혼을 하셨고 하시네요.
이렇게 모임을 시작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지요.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이런-멋진-이들과-함께-하는-행운
오늘은 그 중 한 커플의 집들이 날.
새집으로 이사를 가서 집들이를 한다고 초대를 받아서 갔는데요.
너무 행복해보이고 잘 사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제 마음이 다 벅찼던 날이었네요.
남자분이 스테이크도 너무 맛있게 굽고 썰어서 플레이팅까지 잘 하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싱글맘 모임에서 남자가 만들어 주는 칵테일을 마시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것을 옛날에는 상상도 못했었는데요.
예쁘게 만들어주신 칵테일이 맛도 좋았습니다.
표고버섯 에피타이저
막국수는 식당에서 투고로 가져와서 집에서 면만 삶았는데요. 족발과 막국수 세트가 맛있기로 유명한 집인데 정말 맛있어요.
집들이를 해도 음식은 나눠서 투고로 들고와서 하는 것이 우리의 방식.
나이드니 집에서 음식하는게 귀찮아져요. 그리고 이렇게 같이 맛있는 음식 투고해서 나눠먹으니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좋은 듯요.
낫쵸~
이 집이 스테이크 장인 집이었더라구요. 남편되시는 분이 어찌나 잘 구우시는지 고기가 정말 연하고 부드럽고 육즙이 한가득으로
맛있었습니다. 이래서 바베큐 그릴을 사나봐요.
칵테일이 자꾸 리필이 됩니다. 참 예쁘죠?
구운 파프리카와 스테이크
마침 생일을 맞은 언니가 있어서 생일 축하까지 같이 했네요.
집들이에 생일 파티. 이렇게 또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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