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휴양지 안탈리아 첫날

아다나에서 새벽에 일어나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안탈리아에 도착을 하니 아침 8시입니다.

안탈리아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올드시티까지는 트램을 타고 한번에 쉽게 올 수 있었고 트램은 신용카드로 쉽게 비용을

낼수가 있어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교통카드를 따로 사지 않아도 신용카드로 교통카드 찍는 곳에 탭을 하시면 통과하실 수 있어요.

 

안탈리아에 얼마나 있을지 계획이 없었고 비수기라 숙소는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예약을 하지 않고 왔는데요.

착오였습니다.

 

러시아 상황때문에 지금 안탈리아에는 러시아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 있어서 호스텔도 다들 만실이었는데요.

처음에 가려고 했던 곳에 도착을 해서 물어보니 만실이라고 해서 다른 곳으로 가서 9시 리셉션이 오픈을 할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직원이 출근을 하면서 하는 말이

"미안하지만 우리도 만실입니다. "

 

라고 하기에 혹시 밤새 누가 취소를 했을 수도 있으니 한번 확인을 해 봐달라고 부탁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한참 컴퓨터를 키고 이곳 저곳을 확인을 하더니 마침 여성 도미토리 6인실에 침대하나가 취소가 되어서 자리가 있다고 해서

얼른 일주일을 예약을 하고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마침 침대가 비어있었기에 바로 체크인을 하고 한숨 낮잠을 잤는데요. 

안탈리아의 바다를 보는 순간 이곳이 참 마음에 들어졌습니다.

아침에 공항에서 호스텔로 가는 시간이 이른 아침이어서 길거리에서 청소를 하고 계시는 청소부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옛날 터키복장의 청소하는 사람 동상 옆을 청소부가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마침 같은 방에 한국에서 온 아가씨가 있기에 같이 아침을 해서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이 호스텔은 정원도 참 좋고 여러모로 호스텔로서 설계가 잘 되어 있는 곳이었는데요.  주인이 바뀌며 내년 1월에 호스텔로스의

문을 닫는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주위 산책을 나가 보았는데요.

올드시티 이곳 저곳을 걸어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바다가 너무 예쁘고 물이 너무 깨끗했네요.  날씨도 28도로 딱 좋았습니다.

저렇게 배를 타고 안탈리아의 해안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바닷가 절벽위에 세워진 안탈리아.  옛날에 이곳이 얼마나 천혜의 요지였을지 상상이 갔습니다.

바닷가 옆에 이렇게 버려진 교회터도 있었는데요.

터키는 정말 역사적인 유적지가 차고 넘치는 곳이어서 아무도 신경을 안쓰는 곳이기도 한듯요.

역사를 좋아하거나 성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행을 하기에 정말 풍부한 곳입니다.

멋진 인피니티 풀을 가지고 있는 라마다 호텔을 구경하기도 했는데요.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라마다 프라이빗 비치 바로 옆으로 퍼블릭 비치 계단이 보이기에 가보았는데요.

그곳에 앉아서 안탈리아에서의 첫번째 석양을 즐겼습니다

해가 엄청 금방 떨어져요.

거기서 만난 크리시.  이때는 이 뒤로 3일을 붙어다니며 함께 여행을 하게 될줄은 몰랐었네요.

크리시는 참 좋은 여행 동반자였습니다.  독일에서 5일 휴가를 온 크리시의 첫날이기도 했네요.

휘엉청 밝은 달이 떴습니다.  저기 보이는 산이 올림푸스 산이어요~

신들의 고향이라는 산이지요.  물론 그리스에도 있어요.  서로가 자기네가 진짜라고 하는데 모르겠어요~^^

 

여기저기 구 시가지를 산책을 하고 다시 호스텔로 돌아왔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한국 여자분이 안탈리아에서 파묵칼레 당일치기 여행으로 갔다와도 괜찮았다고 하기에 급 다음날 크리시와 함께

파묵칼레를 함께 가기로 했네요.

바다가 예쁘고 날씨가 너무 좋은 안탈리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