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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 바울의 고향 타르수스
    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1.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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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 바울의 고향이 타르수스인데요.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서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컽음을 받게 되었더라

    사도 행전 11장 25절,26절

     

    사도 행전에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갔던 다소가 타르수스인데요.

    이곳에 바울의 교회와 샘물이 있습니다.

     

    원래 저의 계획은 아다나에 머물며 대중교통으로 타르수스를 방문해 보는 것이었는데요.

    카파도키아에서 렌트카 쉐어를 해서 움직이면서 계획이 바뀌어서 렌트카 운전자가 타르수스를 같이 들러 주겠다고 해서

    편하게 차로 가자 싶어서 좋아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정작 제가 가 보고 싶었던 바울의 교회와 샘물은 보지 못하고 타르수스 방문을 마쳤네요.

    대신 폭포와 동굴을 가보았는데요.

     

    운전을 하는 분께 제가 타르수스를 가는 이유가 사도 바울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타르수스에서 관광지를

    검색하더니 폭포와 동굴을 선택하기에 기독교인도 아닌 운전자에게 바울의 교회와 샘물을 가자고 이야기 하기가

    미안해서 주장을 하지 못했었는데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실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여행을 하면서 새삼 더 느낍니다.

    이래서 혼자 여행이 좋고 수도원들은 세상을 떠나 산속에 있나봅니다.

    주님의 말씀을 세상에서 실천하며 사는 일은 매 순간 나를 죽이는 일이라 세상속에서는 정말 쉽지 않지요.

     

    제가 가고 싶은 곳에 대한 바램은 죽이고 운전자가 가자고 하는 대로 갔다가 떠난 타르수스였네요.

    타르수스에 왔다는 인증샷을 찍기에 좋은 곳입니다.

    타르수스를 가는 길이 참 풍경이 좋았는데요.  가다가 잠깐 들렀던 휴게소에서 먹었던 점심이 참 맛있었습니다.

    휴게소도 이렇게 맛있는 것을 보면서 역시 터키 남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다나 부터 해서 가지안탭 등 동남부에 있는 도시들이 터키의 전주 같은 맛의 고장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네요.

    사막처럼 메마른 가파도키아 지역을 보다가 와서 그런지 타르수스의 이 강과 폭포가 너무 예뻤습니다.

    강물의 색도 녹색으로 참 예쁘죠?

    터키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관광지인것 같았습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 옆으로 식당이 있어서 폭포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셔도 참 좋을 것 같았네요.

    타르수스에서 두번째로 구글의 추천을 받은 곳은 동굴이었는데요.

    기대보다 많이 실망스러운 곳이라서 끝까지 안들어 가고 중간에 돌아 나왔네요.

     

    사도 바울의 교회와 샘물은 다른 블로거분들의 사진으로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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