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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다나 케밥만 먹은 아다나
    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1.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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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는 워낙 면적이 넓은 국가라 도시간의 이동이 아주 먼 구간이 있어서 안타키아에서 안탈리아로 넘어갈때는 아다나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루트를 선택을 했습니다.

    몇주전에 예약을 하면 가끔 아다나에서 안탈리아 다이렉트 비행기를 예약 할 수가 있는데요.  스케줄이 매일 있지는 않습니다.

    아다나에서 안탈리아 가는 비행기는 새벽 6시 비행기 한대밖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아다나에 2박을 머무는 것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아다나는 아다나 케밥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이스탄불에서 먹어보았던 여러 케밥중에서도 제 입맛에 잘 맛는 것은 아다나 케밥이어서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키아에서 텝시 케밥을 정말 맛있게 먹어서 케밥이 서서히 물려가고 있기도 했었는데요.

    혼자 앉아서 먹는 상인데도 이렇게 푸짐하게 차려주시는 것이 역시 남부의 정입니다.

    아다나 케밥 한상 차림에 이집은 기본 샐러드가 5종류가 나오는데요.  다른 곳은 이런 공짜 음식이 없습니다.

    아다나 케밥까지 해서 이 한상이 75리라.  약 5천원의 상차림이 이정도 입니다.

    상위에 있는 석류 샐러드 소스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숯불에서 구워주시는 케밥. 안 맛있기 힘들겠죠?

    안타키아의 버스 정류장을 떠나며 찍어보았는데요.  터키의 버스 시스템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모든 도시를 연결하기도 하지만 버스에서 내려서 대중 교통으로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가는 것도 쉬운데요.

    다만 좀 기다려야 하기도 하지만 터키사람들이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잘 가르켜주셨습니다.

     

    터키 남부를 여행하면서 느낌 감정은 꼭 그냥 붕떠서 이동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요.

    저의 표현만이 아닌 다른 여러 여행자들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하는지 정보가 인터넷으로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보니 어떻게 갈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막상 도착을 해 보면 내가 고민을 왜 했던가 싶게 다들 너무 잘 가르켜주시고 연결이 잘 되어 있어서 그냥 붕떠서 결국은 저의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나를 만나게 됩니다.

     

    인정이 많고 순박하고 착한 터키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서 터키에 대한 인상이 참 좋아졌습니다.

    터키는 동남부여행을 꼭 해 보시라고 특히 안타키아는 꼭 가보시라고 추천을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물론 추천이 조심스러워지는 이유는 그곳이 시리아 국경에서 20키로밖에 안 되는 곳이어서 혹시 상황이 바뀔 수도 있으니

    뉴스는 확인을 하며 다니시길요~

    현지인들의 삶은 우리의 7-80년대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과연 그들의 한달 수입과 비교하면 너무 비싼 물가가 아닌가 싶기도 했었는데요.  그 비싼 물가는 대부분 관광지인것 같기도 했습니다.

    2박3일을 아다나에 머물면서 호텔에서 쉬고 조식은 호텔에서 먹고 점저를 아다나 케밥을 먹으러 나갔었는데요.

    그것만으로 충분한 아다나였어요.

    사실 딱히 돌아다니며 볼 것이 있는 도시는 아닌것 같다라는 것을 버스를 타고 지나오면서 봐서 나가고 싶지는 않았는데요.

    많이 덥기도 해서였지만 아다나가 터키내에서 총기사고가 제일 많은 곳이라는 뉴스를 봐서이기도 했었네요. 

    느지막한 점저로 혼자 앉아서 아이란 한잔과 함께 하는 맛있는 아다나 케밥.

    이걸로도 충분한 아다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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