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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 역사의 중국요리 맛집 Pink Pearl Restaurnat
    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19. 1.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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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이해서 신년 맞이 브런치 대신 신년 맞이 저녁을 데릭 할아버지와 먹으러 갔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금요일 저녁이라 다운타운이나 게스타운의 주차가 쉽지 않을 것 같고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라

    주차가 쉬울 것 같은 그러면서 집에서 가까운 식당을 찾다보니 중국식당.

    제가 기억하는 한 늘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보며 지나가기만 했지 들어간 본적은 없던 식당인데요.

    한번 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한자리에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검증이 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주차장이 정말 넓기도 하구요.

    할아버지께 인증샷 찍는 법을 가르켜드렸습니다.

    함께 손가락으로 브이 만들어서 찍기~

    둘 이다보니 별모양이나 이런건 안나왔지만 할아버지와 보낸 시간의 인증샷!

    식당이 정말 크고 중국인들의 큰 연회나 행사 같은 것이 있기도 한 공간이었습니다.

    음식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래서 쉐프의 스페셜로 시켜보았습니다.

    단품으로 시키는 것 보다 2인 쉐프의 스페셜이 가격도 좋고 구성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2인 쉐프의 스페샬의 시작은 에그롤.

    작지 않은 양의 에그롤이 벌써 배부르게 합니다.

    그리고 나오는 스프.

    스프는 제 입맛에도 할아버지 입맛에도 맞지는 않았었는데요. 그냥 맛만보고 패스~

    그리고 나오는 음식이 맨 위에 사진이네요.

    소고기 야채볶음, 레몬치킨,탕수육같은 스윗엔 사우어포크 그리고 밥 한공기.

    정말 양이 두사람이 먹고도 남을 만큼 푸짐하고 다양하게 나와주었네요.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먹고 두사람에 45불 정도이니 가격도 좋았습니다.

    저희는 워낙 많이 남겨서 할아버지와 아들을 위해 두 그릇에 나누어 담아 가지고 집으로 올 정도였습니다.

    식당 안에 칸막이를 치고 있던 홀의 안쪽에서 중국분들의 댄스파티가 열렸었는데요.

    마치 중국에 온 듯한 착각을 들게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자기들의 문화를 지키고 즐기고 살고 있는 중국인들의 캐나다 생활을 잠깐 엿본 기분이기도 했었네요.

    데릭 할아버지는 영국에서 여행사를 운영하셨던 분이셔서 여행을 정말 많이 하신 분인데요.

    그것도 아주 다양한 방법의 여행을 많이 하신 분이라 할아버지와의 대화는 대부분이 여행이야기 입니다.

    다양한 여행 상품을 기획 판매도 하셨던 분이라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으시고 유명인들과의 에피소드도 많으시구요.

    음악가들의 콘서트여행을 진행하셨던 이야기도 참 재미있습니다.

    제가 예루살렘을 자유배낭여행하고 싶다고 했더니 나중에 함께 가자고 할아버지가 멋진 투어를 시켜주시겠다는데

    할아버지가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정말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요즘 발이 아프셔서 잘 걷지를 못하시니 그런 날이 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이는데요. 

    얼른 잘 나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할아버지와 제가 의도적으로 잘 하지 않는 대화가 셔릴 할머니에 대한 추억 나누기인데요.

    아직은 할머니 이야기가 나오기만 해도 둘다 눈에 눈물을 감출 수 가 없기 때문입니다.

    목이 메어 소화도 잘 안되구요.

    저야 괜찮지만 할아버지가 힘드실까봐 제가 먼저 하지는 않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벤쿠버 다운타운 근처의 괜찮은 식당들은 많이 비싼데요.

    조금 떨어져 있는 핑크펄 식당.  한번 이용해보실만 한듯요~^^

    음식맛이 그렇게 뛰어나게 훌륭하지는 않은 듯 하지만요.

    이건 제 개인 취향으로 중국식당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럼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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