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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별했던 산책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5. 10. 06:00728x90
날이 좋았던 어느 토요일 아침 친구와 친구네 동네 산책에 나섰습니다.
친구네에 동백꽃 나무가 있는데 꽃들이 많이 떨어져 있기에 마당에 예쁜 하트도 만들어 보았네요.
몇년전 한국 강진에서 만들었던 동백 하트가 생각이 나서 만들어 본 것이기도 했었네요.
godsetmefree.tistory.com/entry/백련사에서-다산초당으로
한국의 전통 동백꽃과 캐나다의 개량 동백꽃의 차이를 확연히 보실 수 있기도 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한국 전통 동백꽃이 더 예쁜것 같습니다.
마침 비온 뒤라 꽃잎에 빗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습니다.
일기예보에 비가 있었지만 잠깐 비가 멈추는 시간이 있기에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산책을 가자고 했던 것이었는데요.
친구가 마침 그때 걱정이 들려고 했는데 제가 전화해서 산책가자고 했다며 고맙다고 했습니다.
살면서 가끔 이런 경험을 하고는 하는데요. 뜬금없이 생각난 친구가 있어서 전화를 하거나 만나자고 하고는 듣게 되는 이야기.
"어떻게 알고 전화했어? "
물론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연락을 하지요.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은 주님이시니 제 속에 계신 성령님이 시키시는 대로만 합니다.
제가 뭔가를 제대로 했다면 혹은 선한 일을 했다면 그건 제 안에 계신 주님이 하신일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게 바로 제가 한 일일테니요.
친구에게 필요한 산책이었다고는 하지만 저에게도 좋은 산책이었으니 주님을 따르는 일은 언제나 제가 더 좋은 일입니다.
윈드서핑을 배우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봄이 왔나 봅니다.
벚꽃 같지는 않은데 이꽃 이름 아시는 분~ 색이 너무 곱고 예뻐서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산책후 친구가 맛있는 게 있으니 먹고 가라며 내어준 비건 음식들.
비건 김밥이 의외로 참 맛있었습니다.
몸에도 좋은 음식이 보기에도 이렇게 좋으니 오늘도 주님의 음성에 귀기울여 좋은 경험을 한 저였네요.
늘 함께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린 어느 날의 산책이었습니다.
오늘도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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