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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형 당뇨병 가진 사람의 하이킹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5.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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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블로그를 하지만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도 많이 참고를 하게 되는데요.

    제가 이혼한 아줌마가 어떻게 잘 살고 있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블로그를 한다면 저처럼 자신의 특수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잘 살고 있는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블로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요.

     

    얼마전에 제가 가입해있는 등산 클럽에 이런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딸아이가 10살이 되어서 산행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딸 아이가 제 1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아이와 어떻게 하면 산행을 즐기며 살 수 있을까요? 아이가 산행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이 질문이 와 닿았던 이유는 몇년전에 친한 친구의 딸이 똑같은 진단을 받아서 인데요.

    그 친구의 마음아파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다 보니 도와주지는 못하고 마음만 같이 아팠던 기억이 났습니다.

     

    제 2형 당뇨병은 제게도 익숙한 병인데요.  외할머니가 이 병으로 돌아가셨고 아빠도 당뇨로 계속 약을 드시며 혈당을 재고

    생활을 하시니 어려서부터 많이 봐와서 되려 익숙해서 무섭게는 안 느껴지는 병이었는데요.

    유전적으로 집안에 있는 병이니 나도 조심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정도였는데요.

     

    제 1형 당뇨병이 그렇게 어린 아이들에게서 나온다는 것은 친구의 딸을 보며 처음 알게 되었었습니다.

    잘 몰랐기에 더욱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혹은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를 알 수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이 질문을 등산클럽에서 보고 더 흥미있게 답글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어느분이 이 사람의 블로그 링크를 걸어주시더군요.

    제 1형 당뇨병을 가지고 잘 조절하면서 건강하게 산행을 하고 있는 사람의 블로그이니 도움이 될꺼라고 하면서요.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블로그였습니다.

    친구에게도 링크를 보내주고 싶어지는 그런 블로그였는데요.

    뭐가 되었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황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삶의 모습은 참 멋져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도 누군가가 이혼을 할 위기에 있거나 이혼을 했거나 이혼을 고민하며 힘들게 살고 있는 친구에게 링크로 보내주고 싶은

    블로그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네요.

     

    오늘 하루 더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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