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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서면 울것 같아서 계속 걷는다...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9. 9. 18. 06:00728x90
이런 저런 스케줄을 만들고 계속 바쁘게 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여기저기 밴쿠버 구석구석을 다니며 계속 걷기도 하는데요.
예전에 다친 발목이 아직 다 낫지를 않아서 산행은 못하고 그냥 걷는 걸로 대신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왠지 멈춰서면 울것 같아서 계속 걷습니다.
그런데 눈앞에 풍경이 너무 예뻐서 안 멈춰설 수 없게 만드네요.
아들을 보내고 혼자 있는 시간이 감성적이지 않게 되기 위해 마냥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드는데요.
이렇게 아들의 책상에 앉아서 아들 컴퓨터로 글 작업을 하다보니 책상 옆에 있는 아들의 사진들을 안 쳐다볼 수
없네요.
뱃속에서의 시간까지 19년을 함께 해 왔었는데...
아들의 어릴때 사진을 들여다보니 그때가 마냥 그립습니다.
그냥 계속 걸어야 할듯요.
다운타운에서 선셋비치로 잉글리쉬 베이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서 버라드 다리를 건너 갔다 왔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석양과 밤풍경이 저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듯요.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으니 울지는 말아야겠지요?
그래도 문득문득 아들이 참 보고싶습니다.
매일 저녁 영상통화를 하고 자기전 기도를 함께 하는 데도 말이지요.
얼른 12월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밴쿠버에도 걷기에 좋은 코스가 참 많은것 같아요. 멀리 가지 못한다면 살고 있는 곳의 구석구석을 여행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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