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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간만에 정주행 해본 드라마 - The Queen's Gambit.
    이런 저런 이야기 2020. 11.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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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 올라온 것을 보고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

    7부작이라 주말을 온전히 푹 빠져서 정신없이 보기에 딱 좋았던 드라마였네요.

     

    주인공의 연기도 너무 좋았구요.  무엇보다 드라마를 보다가 실존인물인가 싶어서 검색을 해 보기도 했었는데요.

     

    소설을 드라마화 한 것이더라구요.

     

    여주인공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그 매력적이고 오묘한 분위기부터 60-70년대의 패션을 구경하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여자주인공의 당차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좋았네요.

     

    고아원 출신에 입양되어간 집안의 분위기도 안 좋고 나중에 새 아빠도 집을 나가고 새엄마는 알코올 중독인 어찌보면

    정말 불쌍해질 수 있는 요건을 다 갖춘 주인공의 삶이 심파적으로 흘러가지 않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과거의 기억들로 부터 힘들어 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흔들리면서도 목표를 향해 스스로를 조절하며 나아가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무엇보다 남여간의 우정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런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했구요.

     

    남여가 연애를 하다 헤어지고도 친구로 남을 수 있다는 거.  참 부러운 관계인것 같습니다.

    물론 이 나이가 되고 나니 그런 관계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아서 그런 관계를 원하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지요.

     

    여주인공의 친엄마나 입양되서 만난 엄마처럼 불행한 현실에 약물과 술이나 담배로 현실 도피를 하는 것이 아닌

    정면으로 자신의 인생과 싸워가는 모습이 좋아보였던 듯요.

     

    재능이 있고 재능이 있는 일을 좋아한다는 건 정말 가장 큰 축복이 아닐까 싶은데요.

     

    좋아하는 것에서 재능을 발견했다면 인생을 걸고 그것을 쫒으며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생이 충분히

    성공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던 드라마였네요.

     

    추천 꾹 눌러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현모양처 만이 내가 선택할 수있는 제일 현명한 꿈이라고 생각하고 자랐던 이유는

    부모님이었는데요. 어려서 부터 주입된 세뇌의 영향이 컸었던 것 같아요.

     

    이제 더는 부모님 탓을 할수는 없는 나이.  이제라도 내가 원하는 내가 좋아하는 인생을 살 수 있음에 감사하는 하루입니다.

    내가 가지지 못했던 그 젊은 시절을 보내는 여주인공이 마냥 부럽기도 했었구요.

    연애보다 내가 더 우선이 되고 연애에서도 나를 잃지 않고 나를 지키는 삶.

     

    여자분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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