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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이 주제였던 설교를 들었던 어느 주일 예배 후.
    이혼이야기 2020. 3. 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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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친구와 좋아하는 친구와 셋이 나란히 앉아서 예배를 드린 어느 행복했던 주일.

    그날의 설교 주제가 "이혼"이라는 것을 알고 기도를 드리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흘러서

    당황을 하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남자친구와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요.

    일단 그런 내 모습에 내가 더 놀랐기 때문이었습니다.

     

    다 괜찮다고 잘 살고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눈물이 흘러내리다니....

     

    남자친구와 좋아하는 친구 몰래 눈물을 훔쳤는데 그 모습을 눈치채지 않았을 리 없었을 친구들이 모른척 해 주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섣부른 위로보다는 눈 감아주는 것' 이 얼마나 큰 고마움으로 다가오는 지는 경험으로 알아서 인데요.

    3A 는 이혼을 해야 한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감사했습니다.

    "Adultery(외도), Abuse(학대), Abandon(버림)"

    예배후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굴을 점심으로 먹으며 참 행복했습니다.

    맛있는 에그 베네딕트가 주말 점심 특가로 나와있기에 얼른 들어가 보았던 것인데요.

    이렇게 맛있게 나왔습니다.

    유명하고 비싼 레스토랑인데 이렇게 토,일 스페셜 메뉴가 있으니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저는 예배전에 아침을 많이 먹고 갔던 터라 배가 불러서 그냥 오이스터를 시켰는데요.

    오이스터 1개에 1불로 스페셜을 진행하고 있어서 마음편히 시켰었네요.

    밖에서 보는 식당모습입니다.

    내부는 이렇구요.

    유명한 레스토랑이라 상도 많이 받았고 이래저래 벽에 걸어둔 것도 많습니다.

    남자친구가 얼마전에 제 생일로 데려갔던 식당과 같은 그룹의 계열사 식당이라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스페셜이요.

    그리고 나서 맛있는 디저트 카페 티어리를 갔습니다.

    라떼에 맛있는 쵸코렡까지 완벽한 주말 브런치 였네요.

    계속 이렇게 행복한 날들을 쌓아가다 보면 어느날 "이혼"에 대한 설교를 들어도 울지 않는 날이 오겠지요.

    혹은 울더라도 저를 위한 울음이 아닌 그 아픔을 지나가고 있는 다른 분들을 위한 울음이 될듯요.

    저를 위해 쓰는 글보다 그 분들을 위해 글을 쓰는 요즘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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