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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라스카 크루즈 여행 즐기기
    미국 (USA) 2014. 3.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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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6월..

    4살이던 아들과 교직을 정년퇴임하시고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많으시던 친정아버지와

    함께 크루즈 여행을 떠났습니다.

    물론 친정 아버지께서 쏘시구요... ㅎㅎ

    (네.. 전 참 부모님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ㅎㅎ)

     

    저희 친정아버지...

    평생을 친정 어머니께 생활비 한번 안드리고 제 대학 등록금과 용돈 한번 주신적 없으시고..

    결혼도 제가 부모님이 반대하신 결혼을 해서 결혼식때도 전혀 도움을 주지 않으셨었으니..

    당신 스스로가 엄청난 구두쇠 생활을 하시는 분이신데...

    크루즈여행을 쏘셨으니 참 엄청난 결심을 하셨었는데요..

     

    그때 저희가 벤쿠버에 살고 있었으니 가깝기도 하고 또 제가 워낙 정보력이 뛰어나..ㅋㅋ

    엄청난 패키지를 어마어마한 가격에 사서 가게된 여행이기도 했었습니다.

     

    저희가 탄 크루즈는 프린세스 크루즈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크루즈 회사인데요..

    http://www.princess.com/

     

    크루즈는 보통 몇달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보통이고 시간을 많이 두고 예약을 할 수록 가격도

    좀 저렴하고 좋은 방을 잡을 수 있기도 하나..

    저희는 출발 전의 취소되어서 가격이 떨어지는 방을 노리고 기다렸습니다.

    물론 저희처럼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사람들이 가능한 방법이었겠지요..ㅎㅎ

     

    우선 계속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을 하여 체크를 하였는데요..

    Alaska Cruises: Glacier Bay National Park

        Spread across an impressive 3.3-million acres, southeastern Alaska’s scenic coastal islands, narrow fjords and substantial wildlife offer an inspirational glimpse of the pristine beauty of Glacier Bay National Park.

    The highest concentration of tidewater glaciers on the planet can be found here. Access to this natural wonderland is extremely limited and not all cruise lines can offer this access. But as an Alaska cruises leader, Princess Cruises is proud to include Glacier Bay on every one of our exclusive Voyage of the Glaciers and Alaska cruisetours (combined cruise and land tour) plus on many Inside Passage itineraries.

    Alaska Cruise Ship Glacier View

    A Changing Landscape

    When John Muir discovered Glacier Bay in 1879, he surveyed the unblemished panorama and declared it "still in the morning of creation." Nearly a century earlier, George Vancouver's ships sailed right past it because a wall of ice sealed off the entrance to the bay. But over the last 200 years, the ice has been steadily receding, revealing a stark landscape that is slowly being taken over by vegetation unable to resist the fresh rock and soil. The result is a lush, temperate rainforest of spruces and hemlocks that carpets large portions of the stunning terrain.

    View of Tarr Inlet- Princess Alaska Cruise

    Tarr Inlet

    At the head of Glacier Bay is the Tarr Inlet, where scientists have found exposed rock that's believed to be more than 200 million years old. The Tarr Inlet is home to the Grand Pacific Glacier, an active body of ice that's slowly making its way toward the Margerie Glacier, which it last touched in 1912.

    View of Johns Hopkins Inlet

    Johns Hopkins Inlet

    As you cruise by the northeastern edge of the robust Fairweather Range, you'll enter the Johns Hopkins Inlet, home to no less than nine glaciers. Framed by rocky slopes that stretch skyward more than 6,000 feet, these wondrous glaciers are eclipsed only by the mighty Mount Fairweather itself, which at more than 15,300 feet is the highest point in southeast Alaska.

    View of Humpback Whale on Alaska Cruise

    Alaska Wildlife

    With such a diverse landscape, the park provides a variety of habitats for animals, big and small. Large colonies of seabirds, migrating ducks and geese, black bears, seals, sea lions, porpoises and whales are all common here. Witness it all for yourself on board Princess Cruises to Alaska.

     

    저희는 아빠가 빙하가 보고싶다고 하셔서 제대로된 빙하를 보기위해 글레시어 베이 공원을

    들어가는 코스를 탔습니다.

     

    글레시어 베이 공원을 가기위한 스케줄은...

     

    벤쿠버에서 비행기를 타고 시애틀로 가서  엥커리지 가는 비행기로 갈아 타고 앵커리지에서 버스로 휘티어 라는 항구로 이동을 해서 거기서 크루즈배에 승선을 해서 거기서 부터

    7일동안 크루즈배를 타고 벤쿠버까지 오는 코스였습니다.

    저희는 싼 방으로 예약을 해서 이 모든 것의 경비가 인당 1백만원....

    완전 싸죠?  ㅎㅎㅎ

     

     

    한참전의 일이고 아들은 고작 다섯살이었는데도 이 배는 기억이 난다는군요... ㅎㅎ

    이 배의 뭐가 기억이 나냐고 물어보면..

    배 위에 수영장이 몇개 크게 있는데 수영장에서 논 기억이 난다고... ㅎㅎ

    배 주위의 산에는 눈이 쌓여있는데 따뜻한 수영장물에서 수영하고 썬탠한 기억...

    쉽게 잊혀질 기억은 아니겠지요..ㅎㅎ

     

    정말 이 큰배 안에서 아침에 밥 먹고 아들은 크루즈안에 있는 유치원크루들이 데려가서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데리고 먹이고 놀리고 하다가 데려다 주고...

    전 완전 제 세상이었습니다...  ㅎㅎ

    밥도 안해도 되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애 걱정 안해도 되고...

    24시간동안 여러 식당과 부페 식당 디저트 카페 등등...  완전 맛있는 것들 천국이고...

    아침먹고 아침 9시부터 알라스카 빙하들을 보며 요가하고... 11시쯤 영화관 가서 영화 한프로 보고 느긋하게 점심 먹고...

    방에서 좀 쉬다가  오후에 뮤지컬이나 쑈 구경하고 저녁먹고 여기저기 프로그램들 구경하고..

    저녁에 나이트도 가서 춤도 추고...

    젊고 잘생기고 이쁜 언니 오빠 크루들이 재미있게 같이 놀아주니.... ㅎㅎ

    나이트에서는 홍콩에서 온 아주머니들이 어찌나 춤을 잘 추시던지...

    나도 스포츠댄스를 배워야 겠다..  는 생각도 해보고...

     

    동남아시아 쪽에서 온 크루들은 다 청소나 음식준비등 힘든 일을 하는데...

    영국이나 미국에서 온 크루들은 손님 엔터에인먼트 담당 등 쉽게 즐기는 일을 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 씁쓸하기도 했었지만...

    어쩌겠나...   영어도 잘 못하는 동남아시아 크루들이 미국캐나다유럽에서 온 손님들과

    놀아줄 수는 없으니...

    그리고 동남아 에서 온 손님들도 같은 동남아 크루보다는 잘생기고 쭉쭉인 금발의

    크루들과 놀기를 원하시니...    ㅎㅎ

     

    일단 크루즈를 타면 밤에 잠을 자는 사이에 신문을 배달해 줍니다..

    그 신문을 보면 그 다음날 배 안에서 어떤 일들이 있는지 그리고 항구에서 어떤 액트비티를

    할 수 있는 지가 자세히 적혀있으니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잘 정해서 그렇게 찾아 다니면

    됩니다.~~~

     

    전 돈 많이 드는 다른 액티비티보다는 공짜 앤터테인먼트를 다 즐겼었네요... ㅎㅎ

    배가 항구에 정박해 있는 동안도 배 안에서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으니 굳이 내리지 않아도

    되고... ㅎㅎ

     

     

    이날이 크루즈에서의 둘째날이었는데요..

    잘 자고 있는데 완전 흥분에 찬 목소리로 친정아빠가 깨우셨습니다.

    얼른 일어나 밖으로 나와보라고...

    자는 아이까지 깨워 옷을 두껍게 입히고 밖을 나가니...  세상에...

    온통..  은색의 세상이었습니다....

    사진의 날짜에서 보듯이 6월 1일에...

    글레시어 베이였는데요..  정말 빙하들이 장관이었습니다.

     

     

     사진 합성 아니어요...

    글레시어 베이를 뒤로 크루즈에서 한컷!!!  ㅎㅎ

    정말 평생에 잊기 힘든 기억입니다...

    사진은 겨우 세장을 찾았네요... 으...  이거라도 찾은게 어디야... ㅋㅋ

     

    알라스카 크루즈를 가신다면 글레시어 베이를 들어가는지 꼭 확인하세요~~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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