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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저녁으로 우리집에 놀러오는 애...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6. 6.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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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도 늘 우리집에 놀러오더니...

    올해도 또 와주네요..  고마워라...

     

    제가 너무 예뻐하는 새중에 정말 작은 새 벌새...  humming Bird 인데요...

     

    제가 꽃 화분을 많이 준비하는 이유중 하나인 아이이기도 합니다.

     

     

    그 작은 체구로 날개짓은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이꽃 저꽃 돌아다니며 꿀을 모으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작은 체구만큼 겁도 많아서 사진을 찍기가 쉽지가 않은 아이인데..

    오늘은 딱 걸려 주었습니다...ㅎㅎ

     

     

    제라늄 꽃 송이와도 비교가 될 정도의 작은 체구..  보이시죠?

    하지만 얼굴은 어찌나 예쁜지... ㅎㅎ

     

     

    바로 유리창 너머에 있었지만 최대한 사진촬영을 안 들키려고 당겨서 찍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바디가 똥똥한 것이.. 역시 사진은 다 똥똥하게 보이게 찍히는 건가봅니다...ㅎㅎ

     

     

    행잉 바스켓의 꽃이랑 화분의 꽃이랑 열심히 돌아다니며 꿀을 모으네요...

     

     

    아침 저녁으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와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ㅎㅎ

     

    자연이 주는 힐링이 정말 큰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얼마전에 오신 엄마가 벌새를 보고는 너무 좋아하셔서 벌새먹이통을 준비했습니다.

    꿀물을 달콤하게 타서 벌새가 좋아하는 빨간 꽃이 있는 통에 넣어서 달아두었는데요...

    더 많은 벌새들이 오라고...

    아침 저녁으로 빠지지 않고 벌새들이 날아와서는 열심히 먹이를 먹으며 기쁨을 줍니다.

     

    제가 엄마를 위해 벌새먹이통을 사와서 설치하는 것을 보신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너네가 어릴때 맞벌이해서 집에 엄마가 없어서 심심할까봐 너네 보고 행복하라고 금붕어도 키우고 다람쥐도

    키우고 했었는데...

    이제는 니가 엄마가 심심할까봐 벌새통을 준비하는 것을 보니..

    참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이제는 너와 내가 반대의 입장이 되었구나.. 싶네...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말씀을 들은 기분이었습니다.

     

    아...  내가 어렸을때 우리집에 금붕어를 키웠던 이유가 그거였구나..  싶으면서...

    나는 나만 엄마가 집에 없어서 외로웠었는데...

    우리 엄마도 혼자 있는 내가 많이 걱정되고 마음이 아프셨었구나.. 싶은것이..

     

    새삼 어릴때는 깨닳지 못했던 엄마의 사랑을 뒤늦게 알게되는 느낌.. 좋았네요...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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