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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이 지나가는 봄날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4. 30. 06:00728x90
코로나로 계속 집에만 있는 나날들이었는데요.
간만에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으로 산책을 나가 보았습니다.
장을 보러 간 김에 한바퀴 돌아보았는데요. 어느새 봄날은 이렇게 아스라이 지나가고 있었네요.
파란 하늘과 핑크빛 꽃나무가 너무도 잘 어울려서 한컷.
그냥 지나가다가 정원이 예뻐서 한컷
보통 동백꽃은 꽃송이 채로 떨어지는 데 이 동백꽃은 꽃잎이 따로따로 다 떨어져서 신기해서 찍어보았네요.
바닥을 빨갛게 꽃잎으로 물들이는 동백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이렇게 동백잎이 많이 떨어질 동안 뭐 하고 있었나 싶네요.
거의 2달만에 찾은 바닷가. 봄색으로 예쁘게 물들고 있었네요.
미역 옆에 떨어진 벚꽃잎이 새삼 지나가는 봄을 느끼게 해 줍니다.
굴껍질에 붙어있는 홍합들이 보이세요?
여기에 이렇게 자연산 굴이 많은지는 또 처음 알았던 듯요.
천천히 가다보니 보이는 것들입니다.
이런 풍경을 볼때마다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이 떠올라요.
사는 곳 근처에서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새삼 감사해 봅니다.
밀물이었으면 걸어가지 못했을 곳을 마침 썰물때라 걸어봅니다.
날이 많이 풀려서 살랑살랑 치마를 입고 나왔는데요. 공교롭게 색상이 매치하네요~^^
볼때마다 신기하고 멋있는 헤론
이렇게 멋지게 날라가는 모습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별로 많이 나오지 않아서 자연이 더 평화로워 보여요.
이렇게 벚꽃이 흐드러지게 폈는데 한산한 공원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스라이 봄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은 아쉽지만 그렇기에 다음에 다시 만나게 될 봄은 더 아끼며
즐겨줄 수 있을 듯요.
다들 힘드시겠지만 건강 조심하시고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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