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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러스에 상관없이 꽃은 피고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3.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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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시끄러워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미 여기저기서 충분히 거기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저라도 그저 일상의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어디나 그렇듯이 불안에 떨어서 사재기를 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법이니요.

    인터넷에서도 카더라나 가짜 뉴스는 거르고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소견을 듣고 그들의 조언에 따라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손씻기이더라구요.

    어차피 이 코로나가 지나가도 계속된 지구 온난화와 자연환경 파괴로 인해 앞으로도 다른 이와 비슷한 신종 바이러스는

    계속 해서 나올 것이라고들 하니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일상을 이어나가려고 노력하는 요즘입니다.

    친구와 동네 산책을 하는데 시끄러운 세상과는 달리 어느덧 꽃들이 피고 있더라구요.

    산수유같은 노란색이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예쁘기도 하구요.

    청명한 하늘색에 노란 꽃이 새삼 아무일 없는 듯 피어주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자연을 보고 있으면 정말 아무일도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이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됩니다.

    벚꽃도 이렇게 피기 시작하고 있네요.  곧 터질듯이 몽글몽글 맺힌 꽃망울들이 며칠 뒤의 만개를 기대하게 해 줍니다.

    길가에 수선화들도 잘 피어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너무 뜬금없이 거의 버려진듯한 곳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운 봄꽃들을 보면 더욱 어디에서건

    어느 시간에건 나의 할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날이 풀려서 동네 놀이터에 아직은 아이들이 많습니다만 이제 학교들이 방학을 해서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모르겠습니다.

    노란 꽃이 너무 예뻐서 찰칵.  다시한번 찍어보고

    좋아하는 동네 커피숍 센터피스가 너무 예뻐서 또 찍어보았습니다.

    이 커피숍은 커피도 맛있고 빵도 맛있는데 인테리어 센스까지도 작은 곳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갈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그래도 요즘 뉴스를 보면 늘 대한민국이 얼마나 잘 하고 있고 의료 선진국에 바이오 선진국인지 다들 한국의

    민주주의와 정부의 일처리 능력을 감탄하는 기사를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조국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다가 한국 뉴스를 보거나 한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답답해 지기도 하구요.

    밖에서 살고 있기에 대한민국의 현 정부가 얼마나 일을 잘 하고 있는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더 잘 보이고 다른 나라

    언론은 다 칭찬을 하는 그 나라를 정작 본국의 사람들은 가짜뉴스나 퍼트리든지 그걸 믿고 혹은 이런 비상사태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이용하려하는 언론이나 정치인들을 보면 참 화가나고 그걸 믿는 국민들을 보는 것은

    더욱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들 힘든 시간들이실텐데 다들 화이팅해서 잘 버티어 나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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