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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물개들 보러갔다왔어요~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9. 9.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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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이 토론토로 떠나기 전날 아들과 아기 물개들을 보러 갔다왔습니다.

    마침 날이 좋아서 너무 좋았었는데요.

    아들이 떠나기전에 좋은 추억 하나 더 만들고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록키포인트 파크에서 패들보드나 카약을 타고 바다로 좀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목재들을 바다위에 모아놓은 곳인데요.

    이곳을 7월말이나 8월초에 가시면 엄마물개가 새끼를 낳아서 엄마물개 한마리에 새끼 물개 한마리씩 엄청 많은 수의

    물개들이 이 나무위에서 햇살을 쬐며 있는 것을 구경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는 8월말경에 가서 엄마물개들은 다 사냥하러 큰바다로 가고 많이 자란 아기물개들만 모여있었습니다.

    이제 조금은 철이 들어서 세상무서운 것을 배운 아기 물개들이라 조금만 가까이 가도 물속으로 뛰어들어서

    숨어버려서 사진을 찍는 것이 쉽지는 않았었는데요.

    패들보드로 그냥 가만히 있으면 다시 물에서 나와서 올라가서 물개들구경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집 근처에서 이런 야생동물들을 만나는 캐나다가 너무 좋은 듯요~ 

    이런 사진을 찍으러 갔었네요.  아기물개들 너무 귀엽죠?

    우선 아드님이 열심히 펌프질을 하고 계십니다.  저희 패들보드는 바람을 넣어서 만들어 쓰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차에 싣고 다니기나 집에 보관하기는 좋지만 매번 이렇게 바람 넣고 빼고는 귀찮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운동이다 생각하고 하면 할만해요~

    날씨가 정말 좋죠?  마침 물때가 썰물입니다.

    둘이서 패들보드를 탈때 저는 보통 앞에 앉는데요.  뒤에 있는 사람이 많이 저어야 하니 앞자리가 좋습니다.

    발인증샷~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도망가는 아기 물개~

    어려서 겁들이 많아요.

    엥? 뉘쇼?  라고 물어보는 것 같은 표정이 너무 귀여운 아기물개들이어요.

    이렇게 나무위에 나란히 누워서 썬탠을 하던 아기들도 조금만 가까이가도 바로 물속으로 들어가버려서 가까이는 안 가시는게

    좋아요~ 그런데 패들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조류에 의해 떠내려가서 가까이 가게 되니 난감하기도 했네요.

    패들을 하면 또 도망을 가고... ㅎㅎ

    조르르 물 속에 들어가서도 멀리가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물위로 머리를 내밀고는 갔나? 하고 살피거든요.

    가고나면 다시 목재위로 올라가려는 거죠.

    확실히 덩치가 클수록 용감하니 가까이가도 도망도 안가고 움직일 생각이 없습니다. ㅎㅎ

    이렇게 아기물개들 보며 아들과 좋은 시간 보내었네요.

    집에서 차로 10분만 가도 이런 자연을 만나는 곳에 살고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뭐 매일이 감사한 하루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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