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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불로 즐기는 예일타운 건축투어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9. 9.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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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의 추천으로 건축투어를 몇개 했는데요.

    그중에 오늘은 예일타운 건축투어입니다.

    건축사협회에서 진행을 하는 다운타운 건축투어는 5코스가 있는데요.

    한번에 2시간동안 걸어다니며 밴쿠버 다운타운의 건축물의 역사를 배우며 다니는 투어가 단돈 10불.

    저렴한 가격에 끌려서 신청을 쉽게 했던 듯요~^^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알차고 좋은 시간 보내었습니다.

    이제 시즌이 끝나서 더 이상은 없는 투어이지만 내년 여름에 다시 돌아오니 내년 여름 시즌에 한번 가 보시길요~

    투어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저 앞에 있는 빨간 벽돌의 건물을 보며 설명을 하고 있는 건데요. 그 길건너편에 오른쪽으로 사람들 줄 서 있는 거

    보이시나요? ㅎㅎ

    다운타운 브런치 맛집 jam입니다.  이곳은 어떤 시간에 오든 늘 줄이 저 정도인거 같아요.

    건축투어이다보니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 건물은 옛날 건물을 리노베이션 하고 그 위에 현대적인 몇 층을 더 올린 경우였습니다.

    이런 저런 설명들을 들으며 건물을 보니 그냥 지나가던 건물을 한번 더 쳐다보게 되고 아는 만큼 보이게 되니 가이드 투어가

    참 좋았습니다.

    퀸엘리자베스 극장앞에서 얼마나 이 공간이 아까운지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요.

    한창 공사중인 이 건물을 그 전에 지나칠때도 이게 뭔가 궁금하긴 했었는데요. 오늘 드디어 그 궁금증을

    풀었습니다.

    역사적인 외관은 그대로 두고 그 안을 다 부수고 지하를 다시 파서 높은 빌딩을 올리는 공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아마존이 들어올 빌딩을 짓고 있다고 하더군요.

    옛날 외관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빌딩을 올리는 아이디어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전에 서울에서 전통가옥 다 부수고 개발을 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말이지요.

    건축투어에 밴쿠버 도서관이 빠질 수 없겠지요?

    맛있는 에프터눈 티를 하는 찻집인데요. 다음에 예약하고 꼭 와야지 하고 리스트에 넣었네요.

    이렇게 옛날 건물을 살려서 활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애프터눈 티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 듯요~

    예일타운은 원래 캐나다 레일의 창고가 많이 있는 곳이었고 지금의 도로가 예전에는 기찻길이었다는데요.

    옛날 창고건물 뒤로 현대식 빌딩들이 올라간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건물도 옛날 건물에 현대적 빌딩을 연결해서 지은 프로젝트인데요.

    밴쿠버 시에서 옛날 건물을 보존하는 계획들을 허락해주어서 이런 프로젝트가 많은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이 건물에 석조 데코는 멕시코에 지진이 나서 무너진 오래된 건물의 선조 조각들을 가지고 와서 옛날 건물에

    붙여서 완성한 건축인데요 처음에 건축가들이 도대체 이 건물이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 도무지 알지를

    못했는데 이 건축투어를 왔던 어느 분이 자기네 가족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고 하면서 설명을 해 주어서

    알게되었다는 이야기도 참 신기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할것 같았으나 로컬 분들이 더 많이 참여하는 건축투어였어요.

    과거 이곳이 기찻길이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역사의 한부분도 이렇게 남아있습니다.

    예일타운에서 인증샷~

    저에게 이 투어를 추천해준 친구와도 한컷~

    투어의 마지막은 라운드하우스였습니다.  철도 박물관도 있으니 한번 방문해 보세요~

    10불로 즐기는 알찬 건축투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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