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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슈잉 즐기는 고양이 보셨어요?^^ 사이프러스 호수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9. 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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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 분명히 햇살 찬란한 하와이에서 선탠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집으로 돌아와서 스노슈잉을 즐기는 이번주입니다.

    인생 뭐 있나요~  주어진 모든 환경을 즐기며 살면 되겠지요~^^

    혼자도 산을 잘 가지만 종종 밋업을 이용해서 그룹으로 가기도 하는데요.

    올해는 좀 더 가보지 않은 코스들을 가고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로 마음을 먹고 밋업에서 사이프러스레이크로

    스노슈잉을 다녀왔습니다.

    27명의 사람들이 함께 했는데요.

    사실 올해는 좀 긴 백팩 하이킹을 해보고 싶어서 함께 갈 사람들이 필요해서 함께 갈 사람들을 알아보고 찾아보기

    위한 하이킹이기도 한데요.

    7박의 웨스트코스트 트레일 같은 경우는 함께 할 일행없이는 갈 수가 없는 코스들이다 보니.

    산행을 하는 사람들을 좀 더 많이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어서 참가해보는 밋업입니다.

    제 핸드폰이 추운 온도에서는 그냥 맛이 가버리는 일이 종종 있어서 사진을 안찍고 밋업에 올려준 사진 캡쳐해서

    올리네요. ㅎㅎ

    참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죠?

    눈이 많이 와서 트레일을 만들며 가야하는 구간에서는 다들 한줄로 조르르...

    앞사람 발자욱을 밟으며 가야 조금은 더 편하기에 한줄로 나란히 서서 갑니다.

    이렇게 트레일헤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모여서 하이킹을 시작하는데요.

    차가 없는 사람들은 카풀을 해서 오니 사람 수보다는 차가 적게 와서 다행입니다. 주차장이 크지 않거든요. 

    한국인 산악회도 많지만 밋업을 좋아하는 이유는 개인적인 질문이 없어서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서는 나이도 결혼여부도 직업도 그런 질문은 하지 않습니다.

    그냥 재미있게 함께 하이킹을 하는 거죠. ㅎㅎ

    이번에 갔던 트레일은 스노모빌 타는 분들께도 인기만점인 트레일이라 그들과 함께 하이킹을 했네요.

    스노모빌과 함께 간 구간에서는 그들이 트레일을 다져주어서 고마웠었습니다.

    스노모빌 타는 사람들.

    이들을 만나서 안 좋은 점은 매연을 마시게 된다는 거 정도 였네요.

    나무가 쓰러져 있어서 거기에 걸린 스노트럭.

    익스트림 스포츠의 세계는 참 넓어요~ 그죠?^^

    눈이 정말 많이 왔죠?

    꽁꽁 얼어붙은 폭포가 아름답습니다.

    여러분들이 제 사진을 찍어주셔서 감사했네요.

    혼자 다닐때는 얻지 못하는 사진들을 몇장 건졌네요~^^

    오늘의 목적지인 사이프러스 호수.

    사이프러스 호수가 이글마운틴에 있는 것은 웃겼어요.  벤쿠버에 사이프러스 산도 있거든요. 그런데 사이프러스 호수는

    사이프러스 산에 있지가 않아요.  누가 이름을 지으셨는지... ㅎㅎ

    이번 스노슈잉의 마스코트 보보~

    하이킹에 개를 데려오는 사람은 많이 봤어도 고양이를 데려오는 분은 처음 뵈었는데요.

    고양이가 하이킹을 즐기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주인의 품에 안겨있긴 했지만요.

    이렇게 길을 만들며 하이킹을 몇시간 했더니 정말 제대로 운동을 한 기분입니다.

    점심먹고 찍었던 단체사진~

    다시 돌아가는 길~

    처음에 길이 얼어서 스파이크만 착용을 하고 한참을 올라갔더니 눈이 많아서 차에 두고온 스노슈즈가 아쉬웠네요.

    눈이 엄청 많고 포송해서 참 좋았던 스노슈잉.




    주인의 품에서 편안하니 잠든 보보.

    스노슈잉하는 고양이를 보신적이 있나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는 것 같습니다.

    이번 하이킹이 아니었다면 누가 스노슈잉하는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전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거든요.

    고양이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보보는 사람도 좋아하고 하이킹도 좋아하는 고양이입니다.

    가끔 밋업 하이킹에 개는 데려오지마시요 라는 안내가 뜨기도 하는데요.

    그럴땐 고양이를 데려가면 된다네요~^^

    벤쿠버에 겨울에 오신다면 스노슈잉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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