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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운대 산책
    한국(Korea)/부산,경상도(Busan,south east) 2018. 11. 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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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는 갈때마다 스카이라인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고 변화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바다는 그대로 인것 같은데 말이지요.

    엄마와 막창을 먹고 바닷가 산책을 하였습니다. 
    막창을 먹고 근처에 있는 해운대구청
    앞의 족욕하는 곳에서 족욕도 하고..
    해운대 온천물로 하는 족욕이라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참 좋았습니다.

    공짜로 동네 사랑방같은 곳이 온천이라는게 너무 좋은 듯요~
    해운대 온천도 바로 앞에 있었는데
    다음에는 엄마와 함께 온천가서 등밀어드려야 겠네요

    바닷물에 신발을 벗고 발을 담그며 걷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니 아직 청춘이신듯 합니다. 저는 추위에 오돌오돌 떨었는데..
    생각보다 안 춥다며 맨발로 파도와 실랑이를 하시는 엄마를 보니 건강하심에 감사한 저녁이었습니다.

    달도 휘엉청하고~
    저 깃발들이 왜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사진찍기에 좋았던 듯요~

    이날은 버스커들이 정말 많이 나와있는 밤이었습니다.
    좋은 라이브 음악을 즐기며 하는 산책은
    앞으로 나가기가 힘들었지만요.

    나이를 들어가는 엄마가 기억력이 제대로 있을때 반지를 저에게 주고 싶다고 하셔서 엄마 반지를 받았는데요.
    마음이 썩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엄마가 참 좋아하는 반지였는데,
    엄마가 치매를 걱정하시며 먼저 주변을 정리하시는 듯해서 마음이 아팠네요.
    반지같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괜한 부담감으로 다가오는게 싫어서 였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밤바다에 불을 밝힌 요트들도 참 예뻤습니다.

    단정히 양복을 입고 나오신 40대 듀엣의 버스킹도 참 새로운 저녁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운대 해변을 걸어서 더베이101에 커피를 마시러 갔었는데요.

    해운대 야경의 정점은 이곳이 찍어주는 듯요.
    갈때마다 예쁜 저녁을 선물해주는 해운대..
    엄마와 함께여서 더 행복했던 듯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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