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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이 흐드러지는 부산 해운대
    한국(Korea)/부산,경상도(Busan,south east) 2019. 5.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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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가면 꼭 가는 곳이 부산 해운대 센텀인데요.

    엄마가 그곳에 사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엄마도 찾아뵙고 멋진 부산여행도 즐기고 1석2조가 아닐 수 없네요.

    이번엔 아주 오래된 동네 언니와의 약속도 있어서 더 들뜬 마음으로 다녀왔었습니다.

    처음 벤쿠버로 이사를 와서 만났던 동네 언니이니 벌써 18년이 된 인연인데요.

    언니는 아이들을 다 대학을 보내고 바로 부산으로 이사를 해서 저의 선배이기도 합니다.

    아들을 대학을 보내면서 함께 갈까 혼자 보낼까로 고민이 많을때 조언을 받은 언니이기도 한데요.

    언니네 집에서 부산의 바다를 보며 한컷.

    마린시티 아이파크에 살고 있는 언니네는 전망도 그렇고 참 좋아보였습니다.

    일년에 몇달은 벤쿠버 몇달은 한국 그리고 유럽 이렇게 돌아다니며 살고 있는 언니.

    아이들이 벤쿠버에 남편이 유럽에 부모님이 한국에 계셔서 이렇게 다니게 되는 언니의 삶이 딱 저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남편이 유럽에 있는 거 빼구요~^^

    대학 선배님중에도 일년에 반은 한국에서 반은 캐나다에서 지내고 계시는 분들이 계셔서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는데

    많은 조언을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을 먼저 살고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인듯요.

    그들의 시행착오를 간접경험으로 나의 계획은 더 구체적이 될 수 있으니요.

    언니가 차가 있어서 언니차로 벚꽃구경을 가자고 해서 나왔던 길.

    평일의 광안리도 벚꽃때문인지 엄청 막히더군요.

    그래도 잘 나왔다 생각이 들던 벚꽃들.

    이때가 3월 중순에서 말로 가던 때였으니 일찍 활짝도 만개를 하였다 싶었습니다.

    이날 따라 미세먼지도 보이지 않고 파아란 하늘이 너무도 예뻤습니다.

    이 멋진 벚꽃길. 정말 장관입니다.

    물론 이 아파트에 사는 분들은 벚꽃철이면 교통란에 주차란에 힘드시겠지만요.

    이렇게 예쁜 꽃을 집앞에 두고 보니 그 정도는 참아 주시겠죠?^^

    이쁜 꽃 구경을 하고 제가 너무 사랑하는 해성막창집으로 저녁 먹으러 갔습니다.

    해성막창 센텀점이 생겼더라구요.

    이렇게 예쁜 비주얼로 나를 반겨주는 막창과 대창.

    맛있게 구워봅니다.

    엄마랑 둘만 올때는 배가 불러 잘 못 시켜보았던 곱창 전골.

    언니와 셋이 오니 시켜봅니다.

    이렇게 볶음밥도요.

    역시 맛집은 여럿이 올 수록 좋은 거 같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시켜서 골고루 먹어볼 수 있으니까요.

    주방 인테리어 공사만 해도 음식의 맛이 변하는 집이 있는데요.

    이상하게 해성막창의 분점인 센텀점은 본점만큼은 저에게 맛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제 입맛이 까다로워서 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다음부터는 그냥 꼭 본점으로 가는 걸루.

    부산에서 와서 살날이 기대가 되는 하루였습니다.

    언젠간 그런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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