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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 오는 낯선 동네 산책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3.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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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취미중에 하나가 집을 보러 다니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별로 하고 있지 않기도 했었는데요.

    요즘 다시 집을 보러다니는 것을 시작하였습니다.

    아파트에 살다보니 다시 땅을 밟으며 작은 텃밭을 가꾸며 살고 싶어서 인데요.

    언제 그럴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동네와 집을 보러 다니고는 합니다.

    캐나다는 집을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오픈하우스라는 것을 하는데요.

    보통 토,일요일 2-4시 딱 2시간동안 합니다.

    주중에 보고 싶은 동네와 보고 싶은 집들을 결정해 두었다가 그 시간에 맞추어 그 동네에 가서 집들을 둘러보다보면

    2시간이 짧게만 느껴지고는 하는데요.

    캐나다는 집을 팔려고 할때 제일 예쁜 상태로 만들어 두어야 하는데 요즘은 새로 지은 주택이 매물로 많이 나와있어서

    그 집들을 꾸며놓은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리고 살면서 제가 아는 동네를 별로 벗어나지를 않고 살았었기에 늘 차로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동네를

    차를 세우고 걸어다녀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햇살이 따뜻한 날인데 봄꽃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집앞에 작은 도서관이나 책을 바꿔 읽어요~ 라는 박스를 보면 그 집에 사시는 분의 분위기를 혹은

    그 동네 분위기를 알 수 있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책 박스에 그림은 또 어찌나 잘 그리셨는지요.  안에는 책이 한가득입니다.

    어린 아이를 위한 그네가 달려있는 거 보니 아이가 있는 집인가 봅니다.

    이곳에서 동백꽃을 발견하니 더 반가운것 같습니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던 봄꽃이라 이 꽃을 볼때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저는 이 색깔이 더 좋은 데 말이지요. ㅎㅎ

    새로 지은 주택의 매물 인테리어 입니다.  제 집을 꾸밀때 아이디어를 주기도 하지요.

    팔기위해 집을 인테리어 하는 것을 스테이징이라고 하는데요.  스테이징을 할때 침대같이 무겁거나 부피가 큰 가구는

    위의 사진처럼 간이 침대나 에어 매트리스를 가져다 놓습니다.

    비어있는 집보다 스테이징을 멋있게 한 집이 더 구매욕을 높여주는데요.

    제가 전에 살던 집도 스테이징을 해서 빨리 팔 수 있었던 듯요.

    구름이 너무도 멋져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이런 테이블 세팅도 좋은 듯요.  이건 의자들이 마음에 들어서 찍어 보았네요.

    내가 살고 있는 도시만 해도 안 가본 동네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 였습니다.

    세상은 넓고 갈 곳은 정말 많은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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