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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쿠버에서 온 편지...작은 나눔 큰 도움...
    작은 나눔 2013. 11.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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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있는 재한 캐나다 여성회에서 몇년전에 바베큐파티를 진행했었습니다.

    사실 많은 캐네디언들이 선생님으로 와 있거나 바빠서..

    재한 캐나다 여성회의 회원이라고 해 봤자 10명이 안되는 규모...

     

    당시 회장이었던 바바라와 몇몇 회원들이 뜻을 모아 자선 바베큐파티를 하기로

    했었습니다.

    과연 이 인원으로 가능할 까?  했었는데...

    가능하더군요... ㅎㅎ

     

    캐나다 대사관에서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대사관의 스코필드 홀도 빌려주고..

    이태원 등 많은 캐네디언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이 협찬도 주시고...

    다른 많은 회사에서 협찬 받고...

    심지어 이동막걸리 회사에서도 협찬 받고...

     

    바바라와 친구들과 같이 이태원 음식점들을 돌며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취지를

    설명하며 협찬을 구하던 일...

     

    그때 바바라가 했던 말이 참 인상에 깊은데요...

    "난 배고픈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대신 구걸해 줄 수 있어..

     이건 전혀 창피한 일이 아니야... "

     

    다들 남편들이 세계 굴지의 회사의 사장이나 상무 이사 부인들인데...

    정말 그렇게 겸손하게 여기저기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실것을 부탁드리고 다니는 모습에서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바베큐파티에 쓰일 음식들을 직접 준비하고 주문하고..

     

    특히 그 많은 양파썰기와 코올슬로 양배추 썰기는...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들...

     

    정말 몇달을 준비해서 단 하루 진행했던 바베큐파티는 완전 성공적이었습니다.

    그 성공에 기운을 받아 그 다음해도 했었는데...

     

    재한 외국인 여성회의 다른 모임들도 다 그렇듯이 멤버들이 몇년을 주기로 한국을

    떠나기때문에...

    그 다음에는 달라진 멤버들로 부족한 인력탓에 진행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때 그때 기부를 하고 다음 파티를 위해 6백만원 정도를 남겨두었었는데...

    계속 진행이 안되어서 그냥 남은 6백만원도 퍼스트스텝스로 기부를 하기로 결정을

    했었습니다.

     

    퍼스트스텝스로 기부 결정을 했던 이유는 물론 다들 신뢰하는 기관이기도 하지만

    금액대비 하는 일의 보람이 참 크기때문인데요...

     

    이번에 퍼스트스텝스 대표이사인 수잔리치님이 보내신 메일을 보면서 새삼...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특히 서울국제여성회의 자선담당이사인 저로서는 6백만원 정도의 돈이 우리나라 다른

    복지기관에서 어느정도의 일을 할 수 있는 돈인지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새삼 다시한번 돈의 가치를 느꼈는데요...

     

    이번에 재한캐나다여성회에서 기부한 6백만원...

    북한 어린이 542명에게 매일 하루에 한잔씩 콩우유를 일년동안 먹일 수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내가 가진게 너무 작게 느껴지세요?

    그럼 크게 쓰일곳을 찾아서 기부해 보세요...

    얼마나 많이 가졌는지 새삼 느끼게 되실껍니다... ㅎㅎ

     

     

     

    Dear Barbara and the members of Canadian Women's Group in South Korea,

     Thank you for your support of children in North Korea. Your gift will enable us to provide 542 children with a daily cup of nutrient-rich soymilk for an entire year. The soybeans will be processed into soymilk and keep the children healthy during the cold winter months.

     A First Steps team returned home safely from North Korea on November 2. During this visit, the team evaluated the children's health and checked on the recently arrived shipments of soybeans. 

     Thanks again for partnering with us to feed hungry children in North Korea.

     God bless you all,

     Susan Richie
     Executive Director
     First 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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