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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생들의 도넛팔기...
    작은 나눔 2013. 12.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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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광역벤쿠버의 포트무디에 포트무디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 고등학교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퍼스트스텝스 클럽을 만들어서 클럽활동을 하는데요.

     

    옆에서 지켜보기에 참 열심히고 흐뭇하였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페이스북으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음을 가끔 보는데요...

     

    벤쿠버에는 크리스피 도넛을 파는 상점을 잘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피 도넛은 기금마련으로 많이 이용이 되는데요..

    그 이유는 기금마련을 위해 팔고 싶다고 공장에 연락을 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도넛을 공급해 주기때문입니다.

     

    우선 아이들은 공장과 도넛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하고 선주문 판매에 나섰었습니다.

    동네에서 그리고 주위 분들께 도넛을 예약을 받는 것인데요...

    주위에서 흔히 사 먹을 수 없는 도넛이고 또 이익금이 좋은 곳에 쓰인다는 것을 알기에

    흔히들 선뜻 주문을 해 주십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주문을 받고 또 토요일 하루 날을 잡아서 받아온 도넛을 벤쿠버에서 가장

    큰 한인마켓앞에서 허락을 받고 판매를 합니다.

    대부분의 한인분들이 주말에 장을 많이 오시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쓰인 팻말을 들고 큰길가에서 열심히 호객행위(?)를 하는 아이들...

     

     

    한인마트앞 가판대에서 열심히 현장 판매를 하는 아이들...

     

     

    이렇게 퍼스트스텝스에 대한 홍보대도 만들어 세워두구요...  

    이 학생이 퍼스트스텝스회장이었는데 정말 열성으로 열심히 일을 해 주었답니다.

    공부도 잘 하고 이것 저것 다 잘했던.. 지금은 UBC 에서 열심히 공부중인...

    제가 IB 추천서도 써주었었는데... ㅎㅎㅎ  

    제가 이 클럽의 담당 선생님이었어서...  교외선생님... ㅎㅎ

     

     

    되도록이면 눈에 잘 띄게 밝은 색의 알림판도 만들구요...

    퍼스트스텝스는 벤쿠버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 북한어린이들을 위한 비영리자선단체라..

    많은 분들이 쉽게 동참해 주셨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모금활동을 한 아이들...

    전 아이들이 도넛을 팔려구요... 했을때..  그래.. 뭐든지 하겠다는 마음이 이뻤는데...

     

    이렇게 도넛을 팔아서 거의 150만원이 되는 모금액을 들고 왔었을 때 깜짝 놀랐었습니다.

    150명의 아이들을 열달을 하루에 한잔씩 먹일수 있는.. 그런 큰 일을 했다는 것을 알았을때의

    아이들의 그 기뻐하던 모습...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이웃도 살피며 행복해 하는 아이들이...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작은 나눔...  내가 나누는게 작게 보이세요?

    그런 것들이 모여서 얼마나 커지는 지를 보신다면 절대로 그렇게 안 느끼실 꺼여요..

     

    그날 기쁘게 한통의 도넛을 사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

    즐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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