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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 프라이데이 - 기빙 튜즈데이
    작은 나눔 2013. 12. 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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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Black Friday로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쇼핑계까지 들썩거렸었는데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쇼핑을 한다는 11월말과 12월...

    이번에 캐나다에서는 GivingTuesday 라는 것을 시작하네요.

    한국으로는 오늘 캐나다는  오늘 밤이나 내일이 되겠는데요...

     

    쇼핑할 돈에서 조금 떼어서 복지기관들을 위해 기부를 하자는 행사입니다.

    복지혜택이 참 잘되어 있는 나라라 그런지...

    참 기부도 잘 하는 캐나다 사람들 인데요..

     

    받은게 많아서 주는게 많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ㅎㅎ

     

    무엇보다 나눔을 느껴본 사람이 나눔의 따뜻함을 느껴본 사람이 나눌 수 있는 거겠죠?

    하지만 전 교육의 힘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서 부터 나누는 것이 당연한 문화...

     

    어린 아기였을 때 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많이 듣는 말이 "Share " 즉 나눔인데요...

     

    한 예로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내 장난감을 다른 아이가 빼앗아 가서 울면

    우리나라 엄마들은 보통 다른아이를 혼내고 그 장난감을 뺏어서 자기 아이한테 돌려

    주쟎아요?  하지만 캐나다 엄마들은 다른아이와 나눠 노는 거라고 자기 아이를 설득하거나 가르침니다..  물론 다른 엄마도 자기 아이를 혼내고 있겠죠.. 뺏는 거 아니라고...ㅎㅎ

    아무튼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들어간 나눔 문화...

     

    시간의 나눔도 마찬가지인데요...

    유치원때부터 엄마가 아빠가 학교 또는 지역 사회에서 여러가지 자원봉사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자원봉사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참석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자라지 못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참 힘든 일인가 봅니다...

     

    고위공무원으로 정년퇴임을 하신분이 연금으로 생활은 충분하신데 일을 하고 싶다고

    하시기에 자원봉사를 권해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반응이 너무 뜻밖이었습니다.

    "아니.. 사례비는 아니더라도 교통비정도는 주고 자원봉사를 시켜야지... 

      아무것도 안주는데 어떻게 하나....   "

     

    여러나라에서 생활을 하시고 배우신 분인데도 자원봉사에 대한 생각이 그러신것을 보고

    깜짝 놀랐었는데요...

     

    자원 봉사.. 나눔...

    내가 누군가에게 주는게 아니라 그 행위들을 통해 내가 받는것이 더 많음을...

    내게 더 기쁨을 주는 행동임을 빨리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도 이런 기금 모금운동을 할때 이 돈이 과연 내가 생각한데로 제대로

    쓰일까.. 하고 의심하지 않고 기부해도 되는 그런 문화가 빨리 정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복지 공무원들의 처우개선도 시급한 문제이겠지요...

     

    앗..  사설이 길어졌는데요...

     

    Giving Tuesday...

    Black Firday처럼 우리나라에도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Giving Tuesday Canada  화이팅  퍼스트스텝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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