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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감상 같았던 아침 산책~ (부제: 상담을 하다가...)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2. 19. 06:00728x90
코로나가 이렇게 길어질 지 몰랐었는데요.
즐겨 하던 것, 좋아하던 것들을 많이 내려놓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기도가 늘어납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도는 말이 아닌 행동인데 지금은 행동으로 할 수 없는 시기이기에 말이 늘어납니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지금과 같은 시대에 행하는 것은 집에 있는 것 밖에 없다는 생각에 집에 있는데요.
그 시간이 너무 길어지다보니 뭐 더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가끔 전화로 상담을 하다보면 제가 결혼생활을 어떻게 했는지를 이야기 해 주다보면 제 이야기를 듣고 우시는 분이 있는데요.
'어떻게 그러고 사셨어요.... 얼마나 힘드셨을까... '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덤덤한데요.
제 결혼생활을 이야기 해 주는 이유는 내가 어떻게 참고 잘 지낼 수 있었는지를 이야기 해주려고 하는 건데.
주님이 하셨어요. 라고 이야기 하면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외도하는 전남편을 긍휼이 바라보는 마음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 용서하는 마음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 평안의 은혜로 저를 감싸셔서
제가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을 해서 결정을 하게 해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셨는데요.
그렇게 따르다 보면 어려울 것이 하나 없었는데 아마 그걸 경험해본적이 없는 분들이나 이해 못하는 분들께는 제가 뭔가 대단한 일을 하며
살았던 것 같아 보이시나봐요. 엄청 참고 살았거나...
그냥 금요철야에 가서 매달리고 기도원가서 기도하며 늘 주님께 쏟아내고 주님 음성을 듣고자 노력을 했었는데요.
그것만이 답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저에게는 그게 심리치료였던 것 같습니다. 주님앞에 다 쏟아내며 울고 매달리고 또 그렇게 말씀 듣고자 하며...
언제든 내가 필요한 시간에 내 옆에 계시던 분이셨으니 딱 저와 제일 잘 맞는 상담가 셨네요.
주님의 눈이 바라보는 곳에 제가 있기를 바라고 주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싶은데요.
얼마전 피디수첩에 인터콥사건을 보며 참 마음이 아팠었습니다. 말로 하는 전도는 주님도 못하셨는데 말이지요.
주님과 함께 늘 주님의 말씀을 듣던 그 많은 사람들과 제자들도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다 도망을 갔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던 건데요. 그들의 마음이 다시 돌아오고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믿음이 생긴건 주님이 십자가에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을 때 였습니다. 주님이 말씀을 행동으로 보이시고 나서인데요.
주님은 그 전에도 무수히 많은 기적을 행하셨으니 사람은 한두번 행동을 보는 것 만으로도 굳은 믿음이 생기기는 힘든데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서 행동으로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며 전도를 해도 될까말까 한 것을 땅밟기를 한답시고 그렇게 다른 문화와 종교의
나라에 가서 그 나라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없이 그들의 축제를 깽판놓고 그들의 성전에서 깽판을 치는게 과연 전도였을까
싶습니다.
제 삶을 주님의 향기로 물들이셔서 그 향기가 흘러넘치게 해 주시고 제 행동을 통해 주님을 알게 해 주소서 하며 기도를 합니다.
아침 산책을 하다가 이런 색감을 만났는데요. 명화를 보는 것 처럼 색감이 너무 예뻤네요.
역시 주님은 최고의 화가이십니다. 아침 산책때 만난 풍경들 구경하세요.
꽃이 너무 빈티지 스러워서 요즘 참 좋아하는 꽃인데요.
산책의 끝 간만에 맛있는 카라멜 마키아또 한잔으로 산책을 마무리 합니다.
이거 한잔이면 산책은 말짱 도루묵이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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