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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1년만, 나만 생각할께요
    책 이야기 2021. 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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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안 파워의 딱 1년만, 나만 생각할께요 를 읽었습니다.

    아마 제목때문에 손이 갔었던 것이니 역시 제목을 잘 지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이게 무슨 딱 1년만 자기만 생각한 이야기인가 싶었었는데요.

    책은 작가가 1년동안 1달에 한권씩 자기 계발서를 읽으며 그대로 살아보는 이야기를 쓴 일기같은 이야기인데요.

    결국은 1년반에 걸쳐서 프로젝트를 완성한 이야기를 쓴 글입니다.

     

    존은 '될 대로 되라'는 자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결과를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존의 믿음은 이랬다." 우리가 용기를 내서, 꽉 쥔 손에 힘을 풀고 집착을 버리며, 지나치게 노력하거나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마법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원하던 바를 이루기 시작하죠."

     

    딱 제 이야기였어요.  '될 대로 되라'  여기서 포인트가 다른 점은 저는 "주님 뜻대로 될대로 되라"  인데요.

    제가 주님 뜻대로 제 인생에서 다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라고 기도를 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님이 알아서 해 주시기를 기다린

    다는 뜻은 아닌데요.  제가 해야 할일을 하며 결과는 주님께 맡겨두고 신경 쓰지 않는 다는 뜻인데요.

    그렇게 살면 인생이 정말 편해지고 정말 마법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주님의 뜻은 나의 뜻보다 더 크고 멋지시니요.

     

    2012년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 커비는 한 기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 행복이란 공헌하는 삶, 성실한 삶을 살 때 따라오는부산물입니다.  원칙을 충실히 따르지 않거나 사회에 이바지하지 않으면 우울감과 절망감을 느끼게 되죠."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법칙을 쓴 커비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는데요.  자원봉사를 통해 행복과 삶의 의미를 많이 찾는 저라서 그런지

    더욱 공감하게 되더라구요.  

     

    모든 사람은 '비평하고 추측하고 판단하고 비교하고 불평하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 많은 경우 그 목소리는 '지금'

    일어나는 일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오래전 일을 곱씹거나 앞으로 일어날 일을 걱정한다.

     

    툴레는 이렇게 말한다 "과거에 길들여진 정신은 언제나 친숙하고 낯익은 생각을 되풀이하려고 애쓴다. 고통스럽지만 적어도 익숙하기는하기 때문이다. 불행할 때 느껴지는 묘한 쾌감에 주의하라"  "사람들은 이미 친숙해진 '불행한 자신'을 과감히 놓아주고 미지의 세계로 뛰어드느니 차라리 고통 속에 머물려고 한다."

     

    불행할 때 느껴지는 묘한 쾌감에 주의하라!   특히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데요.

    주위에서 쉽게 이미 친숙해진 '불행한 자신'을 과감히 놓아주려 하지 않고 그 고통 속에 머물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더욱 그렇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비평하고 추측하고 판단하고 비교하고 불평하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내면의 목소리중에 긍정적인것이 좋아하는 것 한가지 밖에 없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는데요. 6:1 의 비율이라 그냥 좋아하고 감사하며 살기가 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든 6가지의 부정적인 내면의 목소리를 죽여버리고 1가지 목소리에 집중하며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게 해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욱 그걸 습관화시켜버리면 참 감사한 일인것 같습니다.

    지난 과거의 아픔이 계속해서 나를 괴롭힐때...

    저도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이겨내며 살고 있는 사람이기에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지나간 시간의 뒤를 따라오며 그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

    godsetmefree.tistory.com

    매슈는 여자들이 남자를 만나면 이미 '제짝'이라도 찾은 것처럼 성급하게 착각을 쌓는다고 지적한다.  그러다 보면 남자가 스스로를증명하기도 전에 여자는 혼자 사랑에 빠져 자신의 가치를 낮춘다. 따라서 설령 남자가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도 남자 스스로 자신이어떤 사람인지 증명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연애를 하려는 여자들은 꼭 가슴에 새겨야 하는 명언인것 같아요. 남자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증명할때 까지 기다려야 하고 말 믿지말고

    행동을 보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되는 게 중요한것 같아요.

     

    브레네는 전작 "불완전함의 선물" 에서 이렇게 말한다. " 깊은 사랑과 유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채우고 싶어 하는 최소한의 욕구이다.

    생물학적으로나 인지적,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인간은 사랑을 주고받으며 유대감을 쌓고자 하는 욕구를 타고난다. 이러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인간은 인간으로서 기능할 수 없다. 고장 난다. 무너진다. 멍해진다. 아파한다. 상처를 준다. 병든다."

     

    이런 저런 학대나 배신 등의 이유로 정말 가슴아프게 상처를 받고 이혼을 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를 가 봐도 제일 큰 이야기

    주제는 연애인것을 보면 브레네의 말이 맞다는 것은 의심을 할 여지가 없는 것 같은데요.  깊은 사랑과 유대는 꼭 남여가 해야 하거나

    다른 사람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본인과 하는 것도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연대해서 커뮤니티를 만들어 사는 것이 참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내 인생 어디가 잘못됐는지 고민하느라 - 정확히는 지어내느라 - 1년 이상을 보냈다. 하지만 현실은? 케이크를 만들어 주시는 엄마,

    너무나도 아끼는 여동생들, 날 웃게 만드는 친구들, 멀쩡히 움직이는 몸, 어느정도 기능을 하는 뇌, 머리 뉘일 침대까지, 전부 다 가지고 있었다. 브레네 브라운은 이렇게 말한다. " 기쁨은 순간순간 - 평범한 순간- 우리를 찾아온다. 특별한 순간을 쫒느라 너무 바쁘게 살다 보면 기쁨을 놓칠 수 있다." 난 필요한 걸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특별한 순간을 쫒으려 애쓰고 있었다.

     

    1년반을 도대체 왜 저런짓(?) 까지 해야 하는 거지? 하고 이해할 수 없을 일들도 해가며 방황을 했던 마리안이 마지막에 깨닳게 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는데요. 필요한 걸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특별한 순간을 쫒으려 애쓰고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은 듯요.

     

    우리 세대에게는 이게 '인생 장면'이었다. 날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나만의 '다시'를 찾기만 한다면 전부 다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던 거다.그런데 그냥 내가 먼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 어떻까? 누군가 나타나서 괜찮다고 말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이책의 요점은 내가 먼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 인것 같습니다.  누군가 나타나서 괜찮다고 말해 주기만을 기다릴

    필요가 없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참 감사했던 것은 작가처럼 고민을 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이렇게 크게 방황하지 않고 잘 깨닳고 살 수 있었다는 것이었는데요.  제게는 주님이 계셔서 인도하시는 대로 살면 되기때문에 쉬웠던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도 아침에 거울앞에서 "너 참 괜찮다." 라고 말하는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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