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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맘의 눈오는 동네 산책~ 천국이 따로 없네요...ㅎㅎ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2. 6. 06:00728x90
비오는 벤쿠버라는 레인쿠버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이번 겨울에는 눈이 참 많은데요...
그래서 너무 좋다는~~
물론 운전은 조심스럽고 하지만 창밖 풍경이 너무 예뻐서~~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는 길에 눈으로 차가 운행이 느려서 아주 천천히 가는데도 그 가는 길이 꼭 강원도 산길가는
분위기여서 너무 좋고....
그렇게 집에서 좋다~ 만 외치다 동네 산책을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헉헉거리며 올라가던 오르막을 전혀 부담없이 올라가며 체력이 는다는 게 이런거구나.. 체험도 하구요.
집에서 걸어가는 거리에 이런 풍경이 나와준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정녕 천국에서 살고 있네요... ^^
빨간 열매에 소복이 내린 눈이 너무 예쁘고 예뻐서...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던 솔방울이 눈의 무게로 나뭇가지가 휘면서 이렇게 눈앞까지 내려와 있네요...
너무 예쁘죠...
이렇게 낮게 내려앉은 예쁜 나무가지들과 눈인사를 나누며 걸어서 근처 산책로로 갔습니다.
꺄아~~ 이게 동네산책로 수준입니다.. 왠지 깊은 산속에 들어온것 같지 않나요? ㅎㅎ
이렇게 전문 산악인 포스를 풍기며 걸어다니시는 분들도 보이고....
하지만 정말 동네 집 바로 옆에 있는 동네 산책로여요...^^
예전에는 헉헉이며 올라갔던 오르막을 가볍게 올라와서 뒤로 돌아서 한방~
동네 공원에 언덕배기는 이미 동네 사랑방겸 눈썰매장이 되었습니다.
간만에 얼굴보는 어른들은 수다 삼매경 아이들은 눈썰매 삼매경~
둘이 앉아서 내려오니 속도도 두배~
눈으로 마냥 신난 아이들이 눈속에 자신을 뭍었네요...ㅎㅎ 모래처럼...
마냥 신난 아이들의 미소도 너무 싱그럽고~~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길이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실컷 운동을 하고 나면 아이들은 잘 자겠지요...ㅎㅎ
그리고 얼마나 건강하게 자랄건지... 참 좋아보이네요~
어른들도 간간이 함께 타기도 하고...
눈이 여러사람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스노우슈즈가 아주 푹 빠질 정도로 많이 왔네요.
동네 반상회 해도 되겠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와 신성한 공기와 함께 하는 동네 산책...
천국이 따로 없죠?
오늘 더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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