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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멋진 벤쿠버의 겨울을 본적은 없네요~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2.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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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년 만에 벤쿠버는 겨울에 내리는 눈의 기록을 다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그럴 정도로 요즘 눈이 많이 오는데요..


    조심 운전의 필요성이나 눈을 치워야하는 번거로움에 눈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멀리 높은 산으로 가지 않아도 집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뒷산에서도 스노슈잉을 즐길 수 있어서 그런데요..


    그리고 내가 싫어하든 좋아하든 상황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면 이왕이면 즐기자라는 것이 삶의 모토라~^^


    이렇게 멋진 경치를 즐기러 나가보았습니다~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번젠 호수를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가기위해 그럼 출발해 보실까요?^^



    스노슈잉을 가야 겠다는 생각은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며 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 길인데요.. 하늘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길가에 핀 눈꽃과 파아란 하늘이 저를 산으로 불렀습니다.

    여러 다른 일도 많아서 너무 긴 산행은 못하겠기에 동네 뒷산을 가기로 하고 안 가봤던 길을 도전하고 싶어서 동네에서

    산을 잘 탈것 같은 동생을 불렀더니 마침 가자고 해주네요...ㅎㅎ

    산에서 조난 사고도 있을 수 있기에 일단 모르는 길을 갈때는 꼭 동행자가 있을때만 합니다.



    이렇게 산에 눈이 많이 와서 길이 잘 안보이는 산을 한참을 헤집으며 길찾고 다녔네요...ㅎㅎ


    평소 같음 지나다니기 힘들 길도 눈으로 덮여서 눈 위를 마구 다니며 정말 눈산을 헤매었네요...ㅎㅎ



    그렇게 마구 눈산을 헤맬 수 있는 것도 다 이 스노슈즈가 있어서 였는데요...

    역시 좋은 장비는 용기를 복돋아 주는 듯요~^^



    나무가지가 눈의 무게에 다들 휘엉청...

    하지만 하늘 색은 너무 눈비시게 파랗지 않나요?



    저 파란 하늘과 대조되는 흰눈 쌓인 나무들...  우와~~ 정말 멋져요~~



    산속에서 새로운 트레일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늘 다니던 길로 내려왔습니다.

    덕분에 가볍게 하고자 했던 산행은 4시간 반의 빡신 산행이 되었지만 더 좋았었네요~^^



    눈이 정말 많이 와서 스노슈즈를 신은게 정말 다행이다 싶었던.....ㅎㅎ




    그렇게 걸어서 번젠호수를 내려다 보는 곳에 도착!!!   정말 예쁘지요?  ㅎㅎ  

    집에 차로 오분 거리에 이런 트레일이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 또 감사입니다.



    지나온 길인데요.. 이제 다시 돌아가야지요...


    이렇게 멋진 경치를 뒤로하고...  이 멋진 경치도 집에서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다면 못 봤을 경치이니...

    역시 즐기며 사는 인생은 부지런해야 하는듯요~~ 부지런히 즐기러 다녀야 하니....ㅎㅎ

    많이 게으른 저에게는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보상이 많아서..  게으른 저를 부지런하게 되게 만들어 주네요...ㅎㅎ



    뭐라 말로 표현이 안되는 아름다움... 그냥 감상하세요~




    이런 길을 뒤로하고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올해 처럼 멋진 겨울은 올해가 처음인듯요~~~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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