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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은 주말을 즐기는 방법중 하나.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11. 11. 06:00728x90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비가 별로 오지 않고 날이 좋은 11월을 시작하며 언제 비가 올지도 모르니 이렇게 좋은 날은 즐겨줘야 한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얼마전 읽은 책에서 참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이 있는데요.
부유함을 느끼는 방법 중 하나는 가진 것을 즐기는 것이다.
가장 작은 선물에도 감사할 수 있는 여성이야말로 현명한 여성이다.
이런 것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정말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는데요.
책을 읽으며 나 참 잘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를 칭찬해 주었네요.
사진에 보이는 집들은 대부분 50-60억이 넘는 집들인데요.
저런 집에서 살면서 보는 경치나 이렇게 산책나와서 보는 경치나 같은 경치를 보는 것이니 이런 경치를 누릴 수 있는 나는 얼마나
부유한 사람인지요.
이렇게 맑은 날 데이트하자고 부르면 두말없이 따라나와주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렇게 가진것을 누리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살면 되는 거지요. 인생 뭐 있나요?^^
바다를 오가는 배들을 보며 참 맑은 날에 감사했습니다.
예전에 영화촬영도 하였던 해변가이기도 한데요. 웨스트벤쿠버에 있는 화이트 클리프 공원.
제가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아들이 어렸을때부터 몇년에 한번씩 오는 그런 곳이지요.
물이 참 맑지요? 스쿠버 다이빙 훈련을 받으러 온 사람들도 보이네요.
이곳의 바다는 수온이 차서 예쁜 물고기는 없지만 다이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바다면 되는 거겠죠?^^
참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이런곳에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따뜻한 햇살을 즐기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태어나길 참 잘한거 같아요.
햇볕으로 덮여진 바위위에 엉덩이 깔고 앉아서 이런 경치를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습니다.
옆에서 핸드폰으로 정신없이 게임을 하고 있는 남자친구도 마냥 밉지만은 않은 이유는 집에서 게임만 하고 싶었을 텐데 이렇게
같이 나와주어서 인데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게임이지만 여자친구가 데이트하고 싶다고 하니 따라 나와서 자연도 즐기며 짬짬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게임을 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고맙기만 합니다.
집에서는 아들이 나오면 남자친구가 게임에 빠져 사는데요.
각자 자신들의 할일은 하면서 하고 있으니 뭐라 잔소리는 안하지만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속마음이 마냥 편하지는 않네요.
뭘 그리 빠져서 사는지....
그래도 거기서 삶의 즐거움과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니 뭐라고 하기도 참 쉽지 않습니다.
게임하며 여자친구 눈치를 보는 남자친구는 귀엽기도 해요. 40대에 귀엽기는 쉽지 않잖아요?^^
좋은 경치 보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정말 좋은 주말 데이트코스지요?
와플에 치킨. 이 조합이 왜 이렇게 맛있는 건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날이 좋아서 마음 편히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감사할게 없다고 불평만 하지 마시고 작은 거라도 찾아서 감사하며 행복해하는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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