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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이 좋아서... 스패니쉬 뱅스 해변에서 피크닉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9. 5.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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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비가 오면 추워지는 벤쿠버지만 날이 좋으면 여름처럼 덥기까지만 한 계절인데요.

    몇일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벤쿠버의 여름을 살짝 맛봤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벤쿠버 다운타운인데요.

    벤쿠버 다운타운이 저렇게 보이는 해변이면 제리코나 스패니쉬 뱅스 가 되는데 이날은 스패니쉬 뱅스를 가 보았습니다.

    날씨는 좋지만 바람은 차서 반팔에 긴팔에 여러 옷들이 공존을 합니다.

    나무와 나무사이에 줄을 걸고 그 위에서 발렌스를 잡는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줄만 있으면 되니 참 괜찮은 운동인듯요. 저희 동네에도 이 운동을 하는 밋업이 있는 데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한번쯤은 도전을 해 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스패니쉬 뱅스라서 그런가 이날 이 그룹의 사람들은 다들 스패인어를 하고 있어서 다시한번 다인종의 밴쿠버를

    느꼈었습니다.

    줄타기 뿐만 아니라 비치 발리볼에 자전거 타는 사람, 뛰는 사람, 걷는 사람, 참 다양하게 좋은 날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 줄위에서 저렇게 균형을 맞추기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해변가엔 거목들이 분위기를 더 있게 만들어주고 기대어 앉아 일광욕하기에도 좋습니다.

    바람이 세서인지 바닷가에서 카잇서핑을 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리도 멋진 해변과 도시가 있는 곳에 사는 저는 천국에 사는 것임에 분명합니다.

    날이 좋아서 도시락을 준비해서 피크닉을 했었는데요.

    18인분의 도시락을 부탁받아서 2일에 걸쳐서 열심히 메뉴 정하고 장보고 준비해서 만들었던 도시락.

    다들 너무 맛있게 드셔 주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가 자원봉사 하는 곳에서 행사가 있어서 도와드리느라 준비해 본 도시락이었는데요.

    이 도시락을 준비하며 역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맛있는 음식을 해서 좋아하는 사람들을 먹이는 거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들어쓰시는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어찌보면 내 인생의 절반을 누군가를 위해 밥을 해주는 사람으로 살았고 그걸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었는데

    이제 그 일마저 은퇴하게 되어서 마음이 심숭생숭 하기도 한데요.

    이렇게 써 주시니 감사했습니다.

    벤쿠버에 오신다면 날 좋은 날은 도시락 싸서 해변에서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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