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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카약을 타보세요~^^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9. 5.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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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에 살면서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살다 보니 언젠가는 하겠지 하며 미루어 두었던 일들.

    이제 언제 떠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하나씩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인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카약 빌려서 폴스 크릭과 스탠리 파크 쪽으로 타보기.

    날이 정말 좋았던 일요일 아침에 교회를 갔다가 점심을 먹고 카약을 타러 갔습니다.

    점심으로 정말 맛있는 태국 음식을 먹었는데 그 식당에 대한 리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요.

    다운타운에 주차를 하고 그냥 걸어서 하이드크릭으로 가서 아쿠아버스를 타고 그랜빌 아일랜드로 갔다가 왔는데

    정말 좋았었습니다.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카약을 타고 나가면서 바라본 하이드 크릭 쪽 모습입니다.

    카약은 그랜빌 아일랜드에 있는 몇군데 렌털 가게에서 쉽게 빌리실 수 있는데요.

    저희는 3시간에 60불에 2인승을 빌려서 편하게 즐겼습니다.

    둘 다 카약의 경험이 있기도 하고 하나씩 타는 것보다는 저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하고 싶어서 친구와 함께 2인승을

    탔는데요.

    폴스 크릭 쪽으로는 잔잔한 만이라 초보도 즐기기 쉬우실 꺼요요.

    2인승은 뒤쪽에 앉으시는 분이 조타를 조정하게 되는데요 발로 하는 건데 쉽고 현장에서 바로 가르쳐 줍니다.

    이곳에서 패들보드 빌려서 타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초보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초보라고 겁먹지 마시고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저도 다음엔 제 패들보드 가져와서 타기로 했네요.

    우선 왼쪽으로 가시면 태평양으로 나가서 스탠리 파크를 가실 수 있는데요.

    친구와 둘이서 열심히 저어서 바다로 나가 보았습니다.  하지만 초보분들께는 별로 권해드리지 않아요.

    카약을 잘 못하신다면 바다 쪽으로 나가지 마시고 폴스 크릭 쪽으로 가시길요.

    하지만 카약도 잘하고 운동도 하고 싶다 싶으시다면 바다로 가셔야지요~^^

    저는 8월에 5일 동안 카약 타고 캠핑을 하며 하이킹을 하는 여행이 계획되어있어서 카약 연습 겸 바다로 나가 보았습니다.

    스탠리 파크를 따라 타다가 운동으로는 좋은데 사진은 폴스 크릭이 더 이쁠 것 같고 편히 쉬기에는 그쪽이 더 좋을 것

    같아서 다시 그랜빌 아일랜드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폴스 크릭에서 카약을 타시다가 쉽게 만날 수 있는 헤론.

    한국에서는 못 본 새인 것 같은데요. 아주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어도 쿨하게 포즈를 취하고 도망을 가지도 않습니다.

    카약을 타며 물개도 만나고 집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새들 구경도 하고 이렇게 느긋하게 즐기는 오후. 참 좋습니다.

    폴스 크릭인데요. 역시 사진이 스탠리 파크 바다 쪽보다는 좋습니다.

    사실 바다로 갔던 이유는 스탠리 파크 갔다가 제리코 비치 갔다가 하는 계획이었는데 이날 바람이 너무 세서 포기하고

    잔잔한 크릭으로 들어갔는데요.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날이 좋아서 카약 타는 사람도 많고 드래건 보트에 패들 보드에 요트에 보트에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

    다들 각자의 방법으로 밴쿠버를 즐기고 있습니다.

    고프로로 동영상도 찍었는데 아직 편집을 못해서 언제 올리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ㅎㅎ

    앞으로 동영상 편집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이니 언젠가는 영상으로 만나게 되시겠죠?^^

    예일타운 쪽 다양한 건물들이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도대체 몇 마리의 새끼를 낳은 것인지. 아주 대가족을 거느리고 가는 캐나다 거위 가족.

    이들과 나란히 천천히 함께 크릭을 즐기는 것도 카약을 타는 재미 중 하나입니다.

    조용히 옆에 있으면 이들도 놀라서 도망가거나 하지 않거든요.

    잔잔한 크릭 안쪽에 카약을 대고 잠시 쉬기에도 참 좋았었습니다.

    오~ 스맬리 핏을 만났어요.

    이곳에 있는 관광상품중 하나인 해적선 체험 중에서 이 스 맬리 핏에서 보물 열쇠를 찾으러 오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스 맬리 핏을 담당하며 큐사인을 기다리고 있던 아르바이트생.

    아들이 어렸을 때 타 보았던 터라 옛날 기억도 나고 좋았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포즈도 취해주더군요.

    조금 뒤 아이들을 태운 해적선이 와서 스맬리 핏과 물대포를 쏘며 전투를 벌였습니다.

    아직은 관광철이 아니라 그런지 손님보다는 스탭이 더 많아 보이던 해적선.

    그래도 열심히 연기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렇게 연습을 해서 여름에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겠지요?

    해적선을 좋아하는 아이와 밴쿠버에 여행을 오신다면 해적선을 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밴쿠버 아일랜드에서도 타 보실 수 있어요. 제 아들은 정말 좋아했었네요. 어릴 때 말이지요~^^

    폴스 크릭을 가다 보면 이렇게 수상가옥도 만나게 되는데요.

    멋지게 꾸민 수상가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걸어가면서는 구경할 수 없는 모습이니요. 이 중에 에어비앤비로 운영되고 있는 것도 있는데요.

    여행을 오신다면 이곳에 에어비앤비로 며칠 머물러 보셔도 좋을 듯요.  엄청 비싸기는 하지만요~^^

    3시간의 운동을 마치고 카약을 반납하고 근처의 펍으로 맥주 한잔 하러 들렀습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는 낫쵸. 흠 최고의 조합입니다.
    밴쿠버의 멋진 여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카약 타기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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