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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햇살이 눈부신 날엔~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9. 4.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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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쿠버의 봄 답게 며칠 계속 비가 오더니 하루 반짝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날 하루를 빼고 그 다음 한주동안이 또 비 예보가 있어서 친구와 무조건 산을 가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한명 두명 모이다보니 동네 아줌마 넷이서 즐겨본 햇살이 눈부신 날~

    함께 즐겨보실까요?^^


    제가 선택한 코스는 딥코브.  저는 오랜만에 가는 거고 친구는 처음가는 거고 간단한 산행과 경치를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고 코스가 필요한 쇼핑도하고 코스가 잘 나올것 같아서 했던 선택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완벽했었습니다.

    짧은 산행으로 이런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이곳 뿐일듯요~

    마침 벚꽃도 만개를 하였습니다.

    제가 오늘 선택한 Quarry Rock trail 편도 1.8 키로의 짧고도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딥코브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올라가시면 되요~

    언제 와도 참 예쁜 딥코브입니다.

    저 건너편이 우리동네인데 다리가 없어서 한참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은 아마 앞으로도 별로 변함이 없을 듯요.

    다리놓는 것을 참 싫어하는 벤쿠버.  그래서 늘 같은 풍경을 유지해주는 것 같아서 저는 좋으네요.

    바덴 파웰 트레일도 한번 해 보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기도 곰이나 퓨마가 있으니 조심해야겠지요?

    하지만 퀴리바위 트레일은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걱정 덜하셔도 될듯요~

    여기가 입구입니다.

    일단 계단으로 시작을 하는데요. 애플힙을 만든다 생각하시고 오르시면 될듯요~

    계단과 나무 보드로 산책길을 참 잘 만들어 놓아두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그렇겠지요?

    중간 중간 크릭에 너무도 맑은 물이 많이 흘러서 여름에 참 시원하겠다 싶었는데요.

    여름에도 찾는 사람이 참 많은 코스입니다.

    이런 계단과 길을 계속 걷다보면 만나는 풍경.

    짜잔~

    이런 경치 보려고 올라오는 거 겠지요.

    이 트레일은 약 3-40분의 산행으로 바로 이런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인기가 참 많은 트레일 입니다.

    일단 자리를 잡고 사진찍기 들어가 볼까요?

    4명의 아줌마들의 행복한 하루~

    헉, 사진을 올리고 나서야 뒤에 아저씨의 손이 어디가 있는 지 보였네요.

    근데 우리사진이 좋아서 그냥 씁니다. ㅎㅎ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고 이것 저것 그냥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으네요.

    좋은 자리에 사람이 떠나면 얼른 가서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다시 인증샷도 찍어보고 한참을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다 

    내려왔습니다.

    딥코브에 왔다면 꼭 즐겨봐야 하는 이것. 허니 도너츠인데요.

    옛날에 존트라볼타가 비행기타고 이거 먹으러 왔다갔다는 일화로 더 유명해진 딥코브의 명물 도너츠.

    코코넛 시나몬, 메이플, 허니, 초코렡 종류별로 다 시켜보았습니다.

    여러명이 오니 이게 좋아요~

    커피에 도넛은 맛이 없을 수가 없지만 이건 정말 극강의 조합입니다.

    사악한 가격과 칼로리가 잠깐은 용서가 될 정도로요.

    딥코브를 가신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딥코브에서 노스밴의 남한산성으로 이동을 해서 막창 꼬다리 볶음에 순대국으로 우리의 내장을 채웠습니다.

    뭐 설명이 필요없는 맛집이지요.

    동네로 돌아와서 집에 들어가기 전에 날이 너무 좋아서 잠깐 들른 수제맥주집.

    한잔으로 정말 여행같았던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함께 했던 사람들이 다 좋고 다들 좋아해주어서 더 좋았던 우리의 햇살이 눈부셨던 하루.

    사진을 보며 더 좋았던 그 날의 기억을 부여잡고 다시 비오는 벤쿠버를 견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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