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내소자연탐방로를 아시나요?

여행을 가서 정보를 얻기 좋은 방법은 그곳에 사시는 분들께 물어보기 인데요..

이곳이 제가 그렇게 해서 알게 된 곳이었습니다.

 

우선 지리산여행을 잡았을때 남편과 아들이 천왕봉을 올라가고 싶다고 하여 당일코스를 알아봤는데요..

창원마을에서 가까운 백무동에서 가는 걸로 결정을 하고...

원래 저는 남편과 아들이 천왕봉을 오르는 사이 창원마을에서 그냥 쉬는 계획이었는데요..

그래도 백무동까지는 같이 가 줘야 할것 같아서 택시에 같이 올랐는데요...

 

백무동에 사시는 택시기사분이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신 코스.. 가내소자연탐방로 에서 한신폭포까지..

천천히 걸어서 왕복 세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하셨는데요...

계곡이 너무 좋아서 놀면서 가시면 하루종일도 놀기 좋은 코스더라구요...ㅎㅎ

 

 

백무동 야영 캠프장옆으로난 길을 따라 가시면 되는데요...

철쭉이 너무도 곱게 폈더라구요...

 

 

천왕봉으로 올라가는 두 코스 장터목코스와 세석코스가 있는데요...

가내소자연탐방로는 세석대피소로 가는 코스에 있습니다.

백무동 야영장에서 한신폭포까지만 갔다올 예정이니...ㅎㅎ

경사도 완만한 것이 산책에 좋은 길일것 같죠? 

 

 

가내소 자연관찰로는 첫나들이 폭포에서 끝나지만 계속 걸어가시면 오층폭포와 한신폭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문을 발견하셨다면 제대로 가고 계신거여요...ㅎㅎ

그런데 다른 길은 없으니...ㅎㅎ   제대로 오셨을 꺼라 믿어요...ㅎㅎ

 

 

잘 닦여진 탐방로가 보이시나요?

길가 군데 군데 아이들을 위한 안내문도 있고..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연초록의 향연들...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탐방로를 혼자 걷는 기분.. 정말 좋았는데요..

저는 8시에 올라갔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요.. 10시쯤 내려오는데 올라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이렇게 계곡을 보며 계속 걷게되는 이쁜 길...

정말 산책하는 기분이 납니다...  피톤치트 산림욕도 확실하게 하구요...

 

 

 

저 물에 손을 담그고 세수도 해 보았는데요..

정말 얼음장같이 찬... 정신이 번쩍 들다 못해 머리가 깨질듯이 아픈 정도의 시원함이었네요...ㅎㅎ

 

 

 

  

 

지리산에 풀어놓은 곰을 만날 수도 있는 가 보더라구요...

절대 먹을 것을 주거나 사진촬영을 하지 말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ㅎㅎ

 

 

이렇게 곳곳에 시원한 폭포가 있는..

가내소자연탐방로로 놀러오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여름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실지..  정말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그냥 혼자 숨겨놓고 즐기고 싶은 정말 보물같은 계곡이었네요.... ㅎㅎ

 

 

너무 이쁜 산 철쭉과 연초록의 향연들....

정말 이쁜 지리산인것 같습니다.

 

즐기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