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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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 점수가 나쁜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9. 11. 8. 06:00
제 아들 이야기입니다. 저도 아들이 어렸을때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하고 점수를 받아오면 참 속이 상했었는데요. 아이의 점수보다는 아이와 저와의 관계에 더 신경을 쓰며 아이를 키우자는 신념이어서 그닥 크게 잔소리는 안 했었던 듯요. 근데 엄마 마음이 어디 그런가요? 스펠링도 제대로 못쓰는 아이를 보면 이애가 커서 뭐가 될까 싶기도 하고 불안하고 걱정되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그러지 마시라고 제 아들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제 아들은 유치원 마치고 한국을 가서 초등학교 4학년 1학기때 캐나다로 돌아왔는데요. 5학년으로 전학을 했습니다. 그때 시험을 쳐서 받은 학년이 2학년. 한국에서 영어학원이나 튜터를 받은 적 없던 아들이라 2학년의 수준이라고 결과를 받았지요. 한국에서 영어는 저와 외국인 교회를 다니는 걸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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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행복을 위한 지름길.이런 저런 이야기 2019. 11. 7. 06:00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여기 저기 글을 쓰고 있는데요. 어느곳에 올리는 글이냐에 따라서 글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다양한 곳에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는데요. 블로그에 올리는 글과 엄마들의 카페에 올리는 글이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한데요. 어제 엄마들의 카페에 올린 글에 이런 댓글을 받았습니다. "이런 글은 님의 블로그에나 올리시는게... " 제가 사는 곳 한인 엄마들의 카페라 이런 저런 정보도 올려주며 저의 육아팁에 대한 이야기를 해줘서 꽤나 호응도가 높았던 곳이라 그런 댓글을 받고 처음엔 살짝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저런 댓글이 오가다가 그냥 제 글이 불편하면 읽지 말라는 저의 말에 그 엄마의 댓글 " 이혼 하시고 혼자서 아이 키우시고 대학 보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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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 - 내 이야기이런 저런 이야기 2019. 11. 1. 06:00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지 6년을 넘기고 있는데요. 시작했던 마음과는 다르게 조금씩 변화하고 무엇보다 제 삶이 변화를 해서 글도 변화를 하며 가끔 어떤 글을 써야하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주위에서는 책을 읽고 리뷰를 써라는 조언을 주시기도 하는데요. 저는 왠지 다른 사람들도 다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싶은 마음이 안 가는데요. 책을 읽고 책소개와 리뷰를 하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는 일이니요. 저는 "나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 즉 나의 이야기를 쓰자는 생각이 많은 사람인데요. 사실 왜 책리뷰를 써라는 조언을 받는지 알고 있습니다. 책리뷰는 위험성이 덜하거든요. 그냥 책 이야기만 하면 되고 거기에 나의 이야기는 반찬처럼 곁드리면 되는데 나의 이야기를 쓰려고 하면 나라는 사람을 온전히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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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 실망하고 움츠러든 아들에게이런 저런 이야기 2019. 10. 30. 06:00
제가 대학을 다녔을 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아들의 대학생활을 통해 보고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학교 동아리를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저희때는 선배들이 들어오라고 부탁부탁을 했었는데 말이지요. 아들 대학은 아들이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 즉 클럽이 이력서에 커버레터를 넣고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인터뷰를 보고 그것까지 통과해야 들어갈 수 가 있다는데요. 원하던 클럽에 인터뷰까지 보고도 떨어져서 너무 실망하고 힘들어하는 아들을 위해 썼던 편지를 나누어봅니다. 앞으로 인생 살면서 더 많은 실패를 맞보게 될 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공유해 봅니다~ -------------------------------------------------- 사랑하는 아들. 잘 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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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좋아하세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9. 10. 24. 06:00
하이틴 로맨스 라고 하는 로맨스 소설을 처음 접했던 때가 중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그 뒤로 정말 엄청 빠져서 거의 천권은 읽었던 것 같아요. 헌책방을 뒤져가며 신영미디어에서 나온 책의 1권부터 모든 책을 다 찾아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었으니요. 고등학교 입시가 있던 지방에서 살았던 저에겐 중3도 고 3처럼 중요한 시기였었는데요. 그때도 저 로맨스 소설책에 빠져서 시험을 빨리치고 나가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로맨스 소설을 읽었을 정도이니 저의 로맨스 소설에 대한 사랑은 대단했었는데요. 물론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읽고 나중에는 영어로 된 로맨스 소설을 읽는 것으로 넘어가기도 했었네요. 그렇게 로맨스 소설을 읽어대는 저를 보며 친구는 너는 나중에 꼭 한권을 쓰라고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만큼 많이 읽었으면 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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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안들었지만 엄청 감동적이었던 선물.이런 저런 이야기 2019. 10. 16. 06:00
아들의 18살 생일때 주었던 선물인데요.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부터 썼던 임신 일기와 초음파 사진들, 처음 신겼던 양말, 공갈 젖꼭지, 아이의 탯줄과 유치들. 기대했던 것 보다 더 많이 아들이 감동하고 좋아해주어서 참 뿌듯했던 선물입니다. 임신일기를 한권을 다 쓰고 그 뒤는 일상이 거의 같아서 임신말기에 일기는 거의 안 쓰고 또 다른 일기장이라 이사중에 없어졌는지 임신 7개월정도까지 밖에 일기가 없었는데요. 아들이 왜 그 다음은 없냐며 끝까지 달라고 계속 조를 정도로 좋아해 주었습니다. 오랜 기간 공들인 선물이라 더 값졌던 선물이었던 것 아닌가 싶은데요. 사실 이건 아들을 위한 선물이 아닌 저의 선물이었습니다. 저를 위해 가지고 있던 것 들인데 또 이렇게 요긴하게 아들에게 감동을 주는 물건이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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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멈출 수 없는 이유.. 살기 위해서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9. 10. 15. 06:00
조국 장관님의 사퇴의 기사를 보고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온 가족이 난도질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더 버티어주시기를 기도했었던 저의 이기심에 죄송하기도 했었구요. 결국은 이렇게 까지 하는 검찰과 언론에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화르르 끌어오르는 화를 주체하기 힘들어 씩씩대다가 몸에 힘을 너무 주어 무리가 되었는지 몸살이 왔습니다. 기사를 보고 나서 그 전에 맛있게 먹었던 추수감사절 저녁이 체했는지 으슬으슬 아프기도 하구요. 제가 사는 곳은 추수감사절로 감사기도를 올리는 날인데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잘 보내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나서 밤 늦게 봤던 기사로 몸 상태가 완전 말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용을 쓰고 있던 일이 잘 안되어서 기가 빠져버린 느낌... 아침에 일어나서 페이스북 열어보기가 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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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나를 사랑해 보세요.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9. 10. 11. 06:00
어느 책에서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라는 문장을 읽고 문득 그런 생각이 났었습니다. 왜 그래야하죠? 알츠하이머에 걸리기 전에는 내 머리 속에서 내가 상처를 받았다는 기억을 지워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리고 왜 인생에 제일 중요한 주제중 하나인 사랑을 과거 경험은 완전히 배재하고 그런 것은 모르는 척 사랑하라고 하는 걸까요? 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중에 하나는 아이가 많은 경험을 해 보게 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아이가 많은 경험을 해보게 하는 것일까요? 아이가 그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도 많고 앞으로 살면서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러는 것인데요. 그럼 왜 사랑은 과거의 경험인 상처를 한번도 받은 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