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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인절미 구이와 커피로 간단 아침~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7. 8. 23. 06:00
한국 갈때마다 빼 놓지 않고 챙겨오는 것 중에 하나가 쑥인절미인데요...냉동실에서 얼려서 포장해서 들고와서 집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껴먹는 아이템인데요.아침에 꽁꽁언 쑥 인절미 하나 꺼내서 후라이팬에 구워서 커피한잔과 함께 하면~완전 간단 아침 끝~~~ 냉동 인절미를 구우실때는 약불에서 천천히 구워주셔야 속까지 잘 녹고 겉은 바삭바삭~인절미 토스트처럼 맛있게 구워집니다~ 저는 커피를 잘 마시지는 못하는 사람인데요~커피를 마시면 잠을 잘 못자서 ..하지만 커피 향과 분위기는 너무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커피빈을 갈아서 모카포트에 에스프레소로 내려서는에스프레소를 병에 담아서 냉장보관을 하면서 아침에 물을 끓여서 물 잔뜩에그 에스프레소 약간을 첨가해서 마시는데요~아주 연한 아메리카노로 제격입니다. 한번 그렇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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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물받은 쵸코렡상자 같아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7. 8. 22. 06:00
처음에 쵸코렡 상자를 선물받으면 마냥 기쁘지요.안에 있는 모든 내용물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냥 쵸코렡이라는 이름 만으로 가지게 되는 기대감이 있으니요. 하지만 이게 뚜껑을 열고 하나씩 꺼내 먹다보면어떤 거는 너무 맛있어서 행복해지고어떤거는 뭐야~ 뭐 이런 맛이 들어있어~~~ 하고 뱉어버리고 싶은 맛의 쵸코렡도 들어있는데요. 뱉어버리고 싶은 맛이라고 해서 쵸코렡이 아닌건 아니니 차마 뱉지는 못하고 먹습니다. 그렇게 입안에 씁쓸함이 남아있을때 또 다른 쵸코렡을 집어 먹으면평소라면 그냥 덤덤하게 쵸코렡이네.. 라고 했을 평범한 쵸코렡도 정말정말 맛있는 쵸코렡인양 느껴지게 되고 그냥 먹었을 때 보다 더한 기쁨을 가져다 주게 되는데요... 인생도 그런거 같아요.쓰디쓴 뱉고 싶은 쵸코렡을 잘 먹고 난 뒤에 먹은 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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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즐기는 교회 주차장 사용법의 좋은 예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8. 21. 06:00
여름을 맞아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이웃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했는데요.교회 주차장의 일부를 막아서 공간활용을 해서 공짜로 동네 주민들을 초대해서 함께 즐기는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목사님 물에 빠트리기~~~^^ 공을 던져서 저 빨간 버튼을 맞추면 저 안에 앉아 있는 사람이 물에 빠지는 놀이에목사님이 앉으셨는데 아이들의 줄이....ㅎㅎㅎ아주 신이 났습니다.늘 살신성인의 자세로 이웃사랑을 몸소 보여주시는 목사님....ㅋㅋㅋㅋ 이런 저런 놀이기구를 빌려와서 셋팅을 해 두니 동네 아이들이 난리가 났습니다.아주 신나서요~아이도 없는 저는 그냥 끝날때쯤 가서 같이 즐기고 정리하는 것을 도와주었었는데요.아들이 어렸을 때도 이런 행사가 있어서 신나는 시간을 보내었으니..이제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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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들어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을 것 같은 이유이런 저런 이야기 2017. 8. 18. 06:00
저는 사람 만나는 것을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요.오랜 친구를 만나는 것도 좋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습니다.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도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좋아서 이기도 한데요. 무엇보다 살아온 삶이 다르고 문화와 환경이 다르고 그러다 보니 어떤 것을 바라보는 관점도 다르고 혹은 같고..나이 상관없이 그네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게 누가 되었든 꼭 한가지 이상 배울점도 보이고...책 한권을 읽는 거 보다 사람을 만나 그들의 인생 이야기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어찌보면 참 답답하게 살았던 제 삶을 돌아보게 해 주고 저의 막힌 사고를 뚫어주기도 해서 참 좋아합니다. 물론 그런 만남에서 기회가 허락되면 예수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참 좋아하구요~^^ 이혼 전에는 쉽게 즐길 수 없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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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uver Mural Art Walk 2017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8. 17. 06:00
2016년에 시작을 한 밴쿠버 벽화 페스티벌2017년도 벽화 페스티벌이 이번주라서 다녀왔습니다. 공짜를 굉장히 좋아하는 아줌마이다보니 공짜로 이런 멋진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고 거기다 동네 산책까지1석2조가 아니랄 수 없네요. https://www.vanmuralfest.ca/ 오늘은 날씨도 선선하니 걷기가 참 좋은 날이었는데요.생각보다 광범위한 거리에 걸쳐 있어서 정말 열심히 걸었네요.^^ 저는 밋업에서 갔던 거라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함께 다니느라 중간 중간 멋진 찻집이나 레스토랑을 즐기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는데요. 친한 친구들과 천천히 걸으며 맛있는 것도 먹고 멋진 벽화도 구경하고 사진찍고...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밴쿠버 벽화 페스티벌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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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동네공원의 야외콘서트~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8. 16. 06:00
비가 많이 오는 밴쿠버는 여름 두달이 최고의 멋진 계절인데요.그래서 여름 두달은 정말 열심히 즐겨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힘으로 긴 가을,겨울,봄을 보낼 수 있어서~^^ 그러다 보니 여름 두달은 동네 공원에서도 매주 콘서트가 열립니다. 그 중에 이번주는 굉장히 실력있는 그리고 유명한 밴드의 콘서트가 공짜로 열린다고 해서 달려가 보았습니다. 혼자 이런 콘서트 가기가 좀 그럴때면 밋업을 이용하면 좋은데요.작년 여름에도 함께 했었던 저희 동네에 콘서트 같이 보는 밋업에 참가신청을 했습니다.이렇게 사람들과 같이 보면 좋은 이유는 밋업 벙주가 일찍 자리를 잡고 그늘막을 쳐두기 때문에그늘막 아래에서 편하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이제는 몇번 얼굴을 본 분들도 있어서 편하게 함께 춤을 추기도 하는 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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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사랑 돌려주기 연습...작은 나눔 2017. 8. 15. 06:00
2주에 한번씩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영유아실에서 아기들을 돌보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요.제가 워낙 아기들을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옛날에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혼자 어린 한얼이를 데리고 밴쿠버에 와서 키우면서 24-7 일을 혼자 아이를 보는게 너무 힘들었을때잠깐의 휴식의 시간, 재충전의 시간을 준 곳이 교회 예배시간이었었거든요. 어린 아들을 봉사자들 품에 넘기고 오롯이 혼자 예배를 보며 얼마나 심신의 힐링을 받았었던지요. 그때의 감사가 지금도 너무 커서 다른 엄마들에게 그런 시간을 주고 싶어서 시작한 봉사인데요.너무너무 예쁜 아이들과 제가 더 좋은 시간, 힐링의 시간이 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아들이 도와주고 싶다고해서 함께 유아실을 지켰는데요. 어렸을때 아기로 봉사자들 손에서 놀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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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작업녀가 되었네요..ㅠㅠ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8. 14. 06:00
요즘 밴쿠버는 근처지방의 심한 산불로 인해 연기가 자욱히 도시를 다 덮었는데요.그래서 공기가 굉장히 안좋아졌습니다.오래전부터 약속 잡혀있던 산행들도 짧아진 시야탓에 다 캔슬되고..그냥 집에서 가까운 코스로 혼자 산행을 나갔는데요. 열심히 걷다보니 숲속 길가에 왠지 낯선 하지만 눈에 익은 무언가가 보였습니다. 어? 누가 커다란 곰인형을 여기다 갔다 버렸지?근데 너무 귀엽게 잘 앉아있네~어? 근데 완전 새건데... 완전 디테일 하다... 어? 근데 저게 왜 움직이지? 헉! 새끼곰이다! 새끼곰이 라는 사실을 인식한 순간부터 머리속에 울리는 경고음...새끼곰이 있다는 건 근처에 어미곰이 있다는 건데~~~ 아니나 다를까 그 새끼곰 뒤의 나무숲에서 우지근 우지근 소리가 나며 어미곰이 나왔습니다. 꺄악!! 저 순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