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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어떤 점이 제일 힘드셨어요?이혼이야기 2017. 9. 21. 05:51
이혼하고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어요? 라는 질문을 쪽지를 통해 받았습니다.이혼을 준비하시는 분의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고민과 걱정이 많은 쪽지들 중에... 이 질문을 받고 순간 말문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혼하고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어요? 저의 이혼은 제가 이혼을 하겠구나를 알기 전부터 주님이 마음의 준비를 시키셨고이혼의 과정도 저의 의지가 아닌 그냥 흘러가는 대로 이혼후의 재산분할이나 집을 팔고 새로 사고이사를 하고 하는 모든 과정도 제가 아닌 주님이 다 하셨고 마음이 아파 죽을 것 같았을 때도 주님이 위로하셨고왜 이혼을 하는지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몰라서 헤매일때도 제 삶의 사명을 분명히 보여주시며저를 붙잡아 주셨고... 세상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일들이, 간증이 너무도 많아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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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모르시고 네비도 없으신 택시기사 아저씨와 새벽에...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9. 19. 14:00
달과 별이 예뻤던 새벽...서울 하늘에서도 이렇게 예쁜 달과 별을 보는 구나... 감사하며 새벽을 헤치고집을 나섰습니다. 새벽 4시45분의 시간에 여자가 겁없이 집밖을 나가 집 앞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택시를 탈 수 있는대한민국은 정말 안전하고 좋은 나라입니다. 택시를 타고 아저씨께 행선지를 말씀드리니 아저씨왈"죄송한데 제가 어디있는지 잘 모르는데 한번 가 보겠습니다." 응? 뭐지? 아저씨 길을 모르시면 네비를 사용하시면 되는데요...."제가 택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회사에서 좋은 차를 안줘서 네비가 안되는 차량입니다." 헐... 무슨 영문인지 핸드폰 네비도 안쓰시는 아저씨.. 나도 한국폰은 없는 상황... 길을 모르는 아저씨와 이제 두번째 찾아가는 교회를 가는 저와 네비는 없는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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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아이이런 저런 이야기 2017. 9. 18. 14:00
제 주위에는 참 소중한 인연들이 많이 있습니다.그중에서 오늘은 제 친구의 공개입양이야기를 해 드릴까 합니다.어제 선물받았다고 자랑했던 그 친구네인데요. 제 친구와 아주 유머감각이 뛰어난 제 친구 남편은 결혼 생활 18년차에 아이가 이제 5살입니다.둘은 결혼 10년이 넘도록 그냥 기다렸고 그 다음에는 시험관을 몇번 시도했으며오랜시간 기도끝에 입양을 결정하였습니다. 친구는 어릴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인이고 남편은 유태인 백인 미국인.처음에 이 둘은 한국에서 입양을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침 그때 입양법이 바뀌어 당시 홍콩에서살고 있던 친구네가 한국에서의 입양은 불가능이었습니다. 그래서 홍콩과 미국에다 동시에 서류를 넣고 입양을 진행을 하였습니다.하지만 친구와 남편은 미국에서의 입양은 거의 기대를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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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았어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7. 9. 15. 14:00
몇년에 한번밖에 못 만나도 늘 붙어 있었던 것 처럼 반가운 친구가 있습니다.무엇보다 언제 어디서가 되었든 저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좋아해주는 친구... 결혼생활 18년 동안 이사를 11번 다닌 내친구..(그중 10번이 해외이사.. 헐... 미국,홍콩, 필리핀,한국, 미국,한국, 홍콩... ㅋㅋㅋ)다음주 토요일에 홍콩으로 이사를 또 간다고 하기에아직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금 무리를 해서 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거의 7년만에 얼굴보는 친구 남편도 함께~(그 동안 전화통화만 하고 얼굴 볼 시간이 없었던... ㅋ)제가 친구 남편들 중에는 제일 좋아했던 사람이라 특히 유머코드가 너무 잘 맞아서간만에 신나게 즐거운 시간 보내었습니다. 아침에 잠깐 얼굴보고 전 예전에 예약을 해 두었던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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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캔슬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9. 8. 06:00
저는 지금 한국에 잠시 나와 있는데요...제가 한국을 오던 8월의 어느날 비행기가 기체결함으로 캔슬이 되었었네요.기체 결함이다 보니 계속 수리를 하는 동안 공항에서 기다려야 했었고 결국 13시간 기다린끝에캔슬이라는 결정을 받아들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던길에... 공항에서 13시간을 기다리다가 결국 비행기가 캔슬이 되고 다시 집으로돌아왔습니다. 물론 이제 조금 있으면 다시 공항으로 가야하는 데요...20년 넘게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녔어도 한번도 경험을 해 보지 않았던 일이기에어제 저녁에는 정말 생각이 많았습니다. 제 삶에 관여하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분명하게 느끼며 사는 사람으로어제의 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무슨 말씀을 하시고자 하는지에 대한 혼란스러움... 한국을 가지 말라는 것이신지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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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김광석" 을 보고...영화이야기 2017. 9. 7. 06:00
김광석을 많이 사랑했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고 있습니다.한창 사춘기 감수성의 예민의 끝을 달리고 있을 때 내 옆에서 조용히 나를 달래주기도 하고나를 더 깊은 우울함으로 몰아넣기도 하고참 여러모로 그의 음악을 그의 목소리를 그의 기타소리를 그의 하모니카를 사랑했습니다. 그러다 듣게된 그의 부음.화가 많이 났었지요.어떻게 나의 사랑을 이런식으로 저버릴 수가 있어...어떻게 그런 선택을 할 수가 있어...내가 세상의 끈을 놓고 싶었을때 내 옆에서 나를 위로하던 그의 노래들.. 그 노래를 부르는 그가... 한동안 그의 노래들을 피하기도 했습니다.특히 심각한 우울증이 다시 찾아왔던 뒤로는 왠지 그의 노래 듣기가 힘들어 지기도 했었지요. 그러다 언젠가 부터 들려오던 자살이 아니라 타살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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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기른 깻잎으로 담그는 깻잎장아찌~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7. 9. 6. 06:00
올해는 베란다에서 농사가 어찌나 잘 되었는지...ㅎㅎ역시 엄마손은 정원사의 손입니다.엄마가 한국 가시기전에 심어주고 가신거에 저는 매일 물만 주었을 뿐인데...^^ 농약도 안치고 물만 줬으니 유기농 100%제가 기른거니 더 확실하겠죠? ^^ 너무너무 쉽고 간단한 깻잎 장아찌 만들기~한번 해 보세요~^^ 완성샷인데 물론 여기에 무거운 그릇으로 꾹 눌러서 간장에 완전히 담궈주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웠는데도 깻잎이 참 잘 자랐죠?거기다 향은 또 얼마나 좋은지...음식할때 몇장씩 뜯어다가 곁들이는 맛이 여름내내 참 좋았습니다~ 내가 기른 유기농이라 어린 잎까지 다 따서 잘 씻어서 말려주고~ 마늘과 고추로 색을 더해주었네요. 간장 물 식초 설탕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서 팔팔 끓여주고...식혀서 이 위에 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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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돌파의 영화 "공범자들"을 꼭 봐야 하는 이유.영화이야기 2017. 9. 5. 06:00
9월4일 MBC KBS가 파업을 하게 됩니다. 모든 방송이 중단 될 수 있습니다. 왜 방송이 이렇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지금 바로 공범자들 보러 가십시오.1시간 46분 동안 여러분의 궁금증을 아주 재미있고 화끈하게 풀어 드립니다.20만 관객이 박수치고 울고 웃다 상영관을 나오십니다.#김장겸은물러나라 #고대영은물러나라100만 관객이 영화를 보시면 정권이 나설 필요도 없어집니다. 국민이 바꿀 수 있습니다. 진실이 이깁니다. 국민의 공영방송입니다. 이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