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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멈춰서면 울것 같아서 계속 걷는다...

이런 저런 스케줄을 만들고 계속 바쁘게 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여기저기 밴쿠버 구석구석을 다니며 계속 걷기도 하는데요.

예전에 다친 발목이 아직 다 낫지를 않아서 산행은 못하고 그냥 걷는 걸로 대신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왠지 멈춰서면 울것 같아서 계속 걷습니다.

그런데 눈앞에 풍경이 너무 예뻐서 안 멈춰설 수 없게 만드네요.

아들을 보내고 혼자 있는 시간이 감성적이지 않게 되기 위해 마냥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드는데요.

이렇게 아들의 책상에 앉아서 아들 컴퓨터로 글 작업을 하다보니 책상 옆에 있는 아들의 사진들을 안 쳐다볼 수

없네요.

뱃속에서의 시간까지 19년을 함께 해 왔었는데...

아들의 어릴때 사진을 들여다보니 그때가 마냥 그립습니다.

그냥 계속 걸어야 할듯요. 

다운타운에서 선셋비치로 잉글리쉬 베이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서 버라드 다리를 건너 갔다 왔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석양과 밤풍경이 저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듯요.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으니 울지는 말아야겠지요?

그래도 문득문득 아들이 참 보고싶습니다.

매일 저녁 영상통화를 하고 자기전 기도를 함께 하는 데도 말이지요.

얼른 12월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밴쿠버에도 걷기에 좋은 코스가 참 많은것 같아요.  멀리 가지 못한다면 살고 있는 곳의 구석구석을 여행해 봐야겠습니다.

 

  • 백은정 2019.09.18 09:40

    토닥토닥...
    한얼이 없는 집이 많이 어색하고 허전하고 쓸쓸하지?
    약해지지말고 씩씩한 김미리로 살아야 한얼이가 좋아해~^^

    어제는 티비속 어떤 엄마가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그저 미안하다. 고맙다 라면서 아들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란 질문에 내심장... 이라고 하는걸 들으면서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더라.
    집착이 아니라 뭐라 말 할 수 없는 그런 애틋하고 짠한 그럼 마음..

    우린 평생 아들바라기 평생 짝사랑..ㅎㅎ

    힘내자 엄마!!!^^

    • 하늘은혜 2019.09.19 22:22 신고

      ㅎㅎ 그냥 잘 지내고 있어요~
      그냥 투정한번 부려봤어요~ 언니의 이런 댓글 받고 싶어서~^^ 저는 평생 아들바라기 안할꺼여요~~ 그럼 아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힘내자 엄마!!!

  • free bird 2019.09.26 16:07

    이런 사연이 있는줄도 모르고 ㅠㅠ
    저는 참 많은곳을 다니고 여름을 잘즐기고 계시구나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힘내세요.아이들은 훨훨 저네 세상으로 날아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