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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4,5 학년 수업이 어려워 보이시나요?
    벤쿠버 여름캠프/유학,조기유학 이야기 2015. 2.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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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유학 준비하시며 gr 4,5 학년 학교수업 수준이 너무 높을까봐 걱정하시나요?

    내 아이의 영어 수준이 거기에 못 미칠까봐 걱정이신가요?

    우선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예를 들기가 제 아들을 제가 가장 가까이에서 봐서..

    물론 다른 아이들도 있지만 그냥 제 아들 이야기 해 드릴께요...

    읽으시고 안심하시길...  또는 방향을 잡으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제 아들은 초등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벤쿠버로 왔습니다. 

    저희는 시민권자라 조기유학이라 말 부치기도 좀 그런면이 있지만... ㅎㅎ


    유치원 2학기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아들은 영어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벤쿠버로 왔을때 gr5임에도 불구하고 읽기는 아주 짧은 챕터북도 혼자는 읽기 힘들어 하고...

    쓰기는 Hello의 스펠링도 몰랐습니다.  학교에서도 배웠겠지만 워낙 스펠링 외우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라...


    벤쿠버 가는 비행기안에서 "엄마, 헬로우의 스펠링이 어떻게 되지?  "   하고 물어보는데...

    아...  얘 심각하구나..  했었네요...ㅎㅎ


    그렇게 학교에 가서 수준테스트를 했고 gr2를 받았습니다..  ㅎㅎ 제가 볼때는 gr 1 수준인데 그건 gr5 한테

    주기가 좀 그래서 2를 주신듯...


    아들이 다닌 학교는 유학생이 한명도 없는 학교.. 동양인이 아들 포함 전교에 4명이었으니..

    그 학교는 ESL이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 하셨다고 하더군요...

    영어나 사회같은 시간에 아들은 혼자 도서관에 가서 사서 선생님과 ESL 수업을 했으니...

    아들 한명때문에 ESL 전문 선생님을 파견하기에는 부담이었겠지요...ㅎㅎ


    그랬던 아들이 겨울쯤 반 대표로 전교 말하기대회도 나가고...  중간에 ESL을 졸업하고 정규반으로 합류를 해서

    졸업할때는 영어와 사회과목 gr5 까지 A를 받으며 졸업을 하였습니다.


    물론 저희 아들이 좀 다른 케이스이지요...


    한살때 벤쿠버로 이민을 가서 유치원을 졸업할때 까지 살았던 아이라는 거...

    아이가 졸업을 했던 유치원으로 gr5를 가서 이미 친구들이 그 학교에 많았었다는거...

    한국에서 학원을 안다녀서 영어의 스트레스가 없었다는 점...

    듣기와 말하기는 잘 했다는 점...


    한국에서 국어를 쓰기와 읽기를 잘 하던 아이라는 점...


    이런 점이 뭐가 다르고 중요했는지는 다른 포스팅을 또 하기로 하구요...


    오늘의 요점은...

    한국에서 영어학원에서 잘 하는 아이나 못하는 아이나 gr4 나 gr5  수업이 그렇게 어렵지 많은 않습니다.

    어머님들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아이들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해서 잘 해 낼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재미가 없다면....   친구를 잘 못 사귀고 학교생활을 힘들어 한다면...

    좀 힘이 드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스펠링 틀린다고 책을 잘 못읽는다고 걱정하시거나 혼내지 마시고...

    집에서 영어로만 된 영화나 비디오 많이 들려주셔서 귀를 먼저 뚫어주시고 어머니와 하루에 한 문장 사용하기라도

    꾸준히 하시며 말하는 것을 익숙해지게 해 주세요...


    영어는 언어이지 학문이 아닙니다.


    사진은 아들이 gr5 때 영어 기말고사였던 단편소설쓰기의 첫페이지입니다...

    이렇게 8장 쓰기였는데요...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끝을 내지는 못했지만 선생님이 A를 주셨던...

    그리고 너무 재미있으니 여름방학동안 꼭 끝을 내라고 적어주셨던...


    제가 아들의 스펠링실력을 알아서 물어보았었습니다. . 어떻게 했냐고?

    그랬더니 아들이 "엄마 그냥 입에서 나오는 데로 컴퓨터에 치면 컴퓨터가 알아서 오타를 고쳐주는데 스펠링을 꼭 외워야 해요? "

    이렇게 또 스펠링을 안 외워도 되는 핑게를 찾아내었더군요....ㅎㅎ


    초등 고학년의 쓰기는 스펠링이나 문장을 어떻게 만드는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쓸것이 있느냐의 문제이고..

    쓸것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니 그것을 그냥 말하는 대로 줄줄 쓰면 그게 쓰기가 되는 거지요...


    전형적인 이과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저는 머리에서 쓸것이 없어서 쓰기를 못하는 경우였어서 너무 잘 아는데요...ㅎㅎ


    아들은 한국에서도 글짓기 시쓰기 이런것들을 잘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럼 글짓기 학원이나 논술을 시켰냐구요?   당연히 그런거 안 시켰습니다.

    그런 수업은 아이의 생각을 또는 글쓰는 스타일을 정형화 시킬뿐 창의력에 하나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아서요...


    글밥이 중요 하다고 하지요...


    글밥은 어렸을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많은 생각과 경험을 통해 나오는 것입니다.

    학원에서 키워줄 수가 없는 것이지요...

    커서 시험에 필요한 논술은 시험치기 전에 배우면 글밥이 많은 아이는 금새 따라간다는 것이...

    저의 지론이라...ㅎㅎ


    오늘의 결론은...

    초등 고등 수업이 어렵지 않으니 걱정마시라는 것과...

    무엇보다 듣기와 말하기가 먼저입니다..  중요합니다.. 그것에 더 신경쓰시라는 것입니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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