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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는 언어이지 학문이 아닙니다. (2)
    벤쿠버 여름캠프/유학,조기유학 이야기 2015. 3.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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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배우는 순서가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순서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오늘은 왜 한국어머님들은 또는 한국에서는 그 순서대로 아이들을 가르키기가 힘든지에

    대해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우선 갓난아기가 "엄마" 라고 말을 하기위해서는 만번도 훨씬 넘게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아시나요?

    갓난아기는 태어나서부터 최소 10개월을 하루에도 수십번의 "엄마"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단어와 사물을 연결짓기 시작하며 그동안 무수히 들은 "엄마"  가 이사람이구나...

    를 알게 되고 엄마가 누군지는 알지만 그 엄마라는 말을 하기까지 또 무수히 노력을 하고 듣고

    그 한단어를 말하게 되는 건데요...

     

    그리고 아이들이 말하기를 시작하며 말이 느는것도 그 전에 들은 말이 워낙 많아서 인데요..

     

    영어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한국에서 아이들이 영어를 들을 기회가 외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집에서나 밖에 나가면 모두가 한국말을 하지 영어를 하고 있지는 않은데요..

     

    그래서 아이가 어렸을때 어머님이 영어비디오를 틀어주려고 하면 또 이미 한국어 텔레비전에

    맛이 든 아이들은 영어비디오를 거부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제일 중요하게는 어머니가 자신이 없습니다...

    이렇게 영어비디오를 계속 틀어놓는다고 이게 정말 저 아이에게 도움이 되나... 하는 확신이 없으셔서 그런데요..

    그러시다 보니 그만 두시게 되는 거죠...

     

    그리고 아무래도 엄마나 주위 사람들도 쓰지 않는 언어 왜 나만 해야하나.. 싶기도 하겠죠?

     

    이렇게 듣기가 안된 아이를 영어 유치원을 보내시거나 학원을 보내시면서 말하기를 시작하게 합니다.

     

    듣기도 안된 상태의 아이가 영어 말하기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또는 실력이 눈이 보이게 늘지를 않을지는 뻔한 일인데요..

     

    영어 유치원을 보내시는 어머님들은 아이가 영유에 가서 유창하게까지는 아니어도 영어에 익숙해 오겠지.. 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보는 영유에서의 영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바로 듣기단계입니다.

    영유에서 말하기가 유창하기에는...  이제 많이 듣고 말을 하기 시작한 아이와 대화를 해 보시면 아이가 하는 말에

    한계를 금방 아시게 되는데 마찬가지인거죠...

    원어민 선생님의 끊임없는 말씀과 여러 활동으로 아이는 듣기를 하면서 그 단어와 사물을 매치하는 단계이고

    그것을 조금 더 지나서 "Hi , Hello , I want to eat this "  등 반복학습을 통해서 말문이 조금 트이려는 단계에

    어머님들은 조바심을 내시게 되죠..

     

    내가 쏟아붇는 돈이 얼마인데 니 수준은 아직도 거기니... 하고...

     

    그러다 보니 이제 초등학교를 들어가면서 좀 유명하다는 학원을 노리게 되십니다.

    어느 학원은 읽기 책이 어느 수준이고 쓰기 숙제가 어마어마하고.. 입학 시험은 또 얼마나 어려운지....

    왠지 학년이 올라갈 수록 더 어렵다고 하니까 어렸을때 부터 들어가 있어야 할것 같고...

     

    비싼 학원은 받은 학원비가 있으니 어머니들께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하고

    또 얼마나 아이의 실력이 늘고 있는지도 보여드려야 하고

    그 학원이 얼마나 실력이 있는 학원인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라도 잘 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있어야 하고

    또 입학시험은 터무니 없이 어렵게 해서 쉬운학원이 아님도 보여드려야 하고...

    그렇게 잘 하는 아이들이 왔으니 더 어렵게 그 아이들을 밀어붙여야 하고...

     

    그러다 보니 이게 듣기와 말하기는 안되는 거죠...

    듣기와 말하기를 잘 한다고 하는것을 초등학교 저학년을 데리고는 보여드리는 것에 한계가 있거든요..

     

    그러니 바로 읽기와 쓰기로 갑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단어를 스펠링을 외우게 하고 문제를 풀게 하고 어려운 책을 읽게 하고...

     

    그런것들이 어머니들께 보여드리기 쉬워서 또 결과를 바로 확인 하시는 어머니들은 그래 이거야...

    하고 학원에 매달리시게 되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 좋아하시는 우리나라 어머님들은 다른 아이가 다니는 학원과 내 아이의 학원을 비교하시며

    아이의 학원 레벨 올리기에 여념이 없으신데요...

     

    그렇게 대학까지 공부한 아이들이 해외여행을 가서 외국 사람들과 아주 기초 몇마디를 빼고는 대화도 못하고

    다니는 것이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현실입니다.

     

    이러다 보니 요즘은 영어유치원을 보내느니 그 나이에 1년이나 2년 조기유학을 다녀와서 학원레벨을 확 올리고

    한국에서 한국공부에 집중을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7살8살때 조기유학을 많이 나오시는데요...

     

    저는 저희집에 캠프나 홈스테이 오는 아이들도 집에서 텔레비전을 정말 많이 보여줍니다.

    이유는 일단 듣기가 되어야 되어서인데요..

    듣기가 되어야 학교에 가서 선생님 수업이라도 이해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집에서 부터 짧은 문장이라도 한국어로 이야기를 못하게 하고 영어로 말하기를 시키는데요..

    언어는 써야지, 자기 입에 붙어야지 언어이기때문에...

     

    듣기와 말하기가 되면서 가는 읽기와 쓰기는 초등 고학년의 경우 정말 빨리 실력이 어마어마하게 늘 수 있음을

    제 아들을 통해 봤었기 때문인데요..

     

    사실 영어텔레비전이나 비디오보기나 짧은 문장이라도 집에서 영어로 말하기는 한국에서도 충분히

    시키실 수 있는 내용입니다.  어머님의 의지가 강력하시다면요...

    하지만 대부분의 어머니가 잘 안돼시거나 자신이 없어 하시는 부분인데요..

    자신도 못한거 아이를 학원으로 돌린다고 될꺼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좀...

     

    무엇보다 저는 집에서 어머니들이 아이들과 함께 영어 비디오를 보고 한 문장이라도 함께 영어로

    대화를 나눠보면서 정말 생활에 쓰이는 언어로 아이들과 접근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정책도 좀 바뀌어서 제발 아이들이 공부한 만큼.. 부모님들이 돈을 쓰신만큼

    우리 아이들이 외국나가서 발휘를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돈벌이를 위한 영어교육시장이 아닌 정말 필요한 영어를 가르키는 영어교육시스템이 되길요...

     

    영어는 많이 사용을 할 수록 느는 언어입니다....

     

    어찌보면 제 글도 해답을 못 드리는 것 처럼 들릴수도 있는데요..  어차피 왕도란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부모님들이 잘못된 교육체계에서 힘든 방식으로 공부를 했었기에 그리고 영어에 대해서는

    부모님들도 성공을 못했었기에 본인들의 부족함을 노력을 덜했거나 좋은 학원이 없거나 선생님을 못만났었던것으로

    생각을 하고 아이들을 더 많은 영어학원과 공부로 몰고가시기에  자녀들도 똑 같이 힘든 길을 가는 것 같습니다.

    영어공부에서는요...

     

    좀 즐겁게 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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