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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유학을 가기 좋을 나이는 언제일까요?
    벤쿠버 여름캠프/유학,조기유학 이야기 2014. 11.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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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들어서 가끔 인터넷에서 5-6살이 조기유학 가기에 참 좋은 나이다 라고 하시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조기유학 카페들을 조금 돌아다녀보니 정말 의외로 5-6살을 데리고 조기유학을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예전에는 초3-4 나 5-6학년이었는데 정말 많이 어려졌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물론 어차피 영어 유치원 보내고  고학년때 왔다가 돌아갔을때의 학교 복학이나 성적을 생각하시면

    차라리 유치원과 초1이 더 적기가 아닌가 생각을 할 수 있겠다 싶기는 했었는데요.

     

    어느나이에 조기유학을 하나 일장 일단이 있겠는데요.

    각 나이의 일장일단을 잘 알고 장을 더 부각시키고 단을 줄이는 방식으로 한다면

    성공적인 조기유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우선 각 나이의 일장일단을 알아보아야 겠지요?  ㅎㅎ

     

    물론 저는 저의 경험과 제가 주위에서 본 아이들의 결과로 드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알아주시길

    바라며~~  ^^

     

    우선 제 아들이 한살부터 유치원 졸업할때까지인 7살까지 캐나다에서 살았고 유치원을 졸업을 하고 한국을

    갔었는데요...

    물론 5-6살때 와서 일이년 하다가 가는 것 보다 영어를 잘 하지 않았겠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저는 별로

    그리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 또래 아이들의 언어습득속도는 굉장히 빠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나이때의 언어습득은 듣기와 말하기이지 읽기와 쓰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영어에 빨리 익숙해지고 가까이는 가나 깊이가 얕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국으로 초1이나 2에 돌아오는 아이들은 그 아이들의 영어를 유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책을 계속해서 읽도록 어머니들께서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책을 많이 준비시켜 주시는 건데요.

    저는 이때 한국에서 영어책 빌려서 읽는곳을 이용하였습니다.

    이때의 아이들이 읽는 책은 챕터책이라 얇으며 권수가 많아서 일일이 다 사주는 것 보다는 영어 도서관이나

    영어책 대여점을 이용하시는 것이 더 좋은데요.

    그리고 아이의 듣기와 말하기를 위해 영어교회를 외국인교회로 보내시기를 권장합니다.

    영어는 언어라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쉽상이고 아이가 한국에 살면서 외국인도 안 만나면

    내가 이걸 왜 하나.. 싶기도 하지만 계속 외국인들을 보고 만나며 필요성을 느끼게 되니까요.

    물론 교회에서 외국인친구를 사귀어서 교회시간 이후에도 계속 플레이데이트를 한다면 금상첨화.

     

    그런데 이렇게 어린나이에 외국을 갔다온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완전 잃어버리게 되는 케이스도

    많은데요.. 그건 유명 영어학원을 보내면서 입니다.

    저도 아들을 학원에 보내려고 학원을 찾아보기는 했었는데요...

    사실 부모들이 원하는 실력을 눈으로 확인시키며 학원이 돈을 벌려고 하면 돈을 받은 만큼 많이 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숙제도 많이 내주기도 하고 어려운 단어도 외우게 하고 스펠링테스트도 하고

    그런데요...

    외국에서 어린나이에 신나게 영어를 하고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한 아이들일수록 학원을 너무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듣기와 말하기는 잘하나 한국에서 학원다닌 아이들에 비해 쓰기가 뒤쳐지는 아이들은 학원입학 시험은

    쓰기로 보고 들어가기에 들어간 반에 많이 지루해합니다.

     

    그렇게 강남에서 유명하다는 탑3로 몇년만 다녀주면 물론 영어실력이 확 느는 아이도 있겠지만

    죄송하게도 제 주위에 아이들은 다 영어에 흥미를 잃었습니다.  그렇게 영어책을 좋아하며 손에서 놓지 않던 아이도

    책도 안 읽고...

     

    사실 외국에서 초등학교를 재미있게 다닌 아이들이 말과 듣기 읽기 쓰기를 잘 한다고 하더라도

    한국에서 중학교들어가서 시험을 보면 점수는 100점은 안 나옵니다.

    그래서 한국에 가면 학원에서 한국식 영어 공부를 다시 해야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잃기도 하지요.

     

    학원보다는 아님 학원을 보내시더라도 책을 많이 읽고 토론하는 학원을 보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 다음 많이 오는 나이인 초 3-4학년 또는 초 4-5 학년.

    제 개인의 소견으로 이 두시기중 언제가 더 나으냐고 물어보신다면 전 4-5학년입니다.

    왜냐하면 3-4학년도 아직은 한국어가 글짓기를 할 정도의 수준으로 완전해지지는 않는 나이인데요.

     

    제 아들의 경우를 봐도 그렇고 국어 쓰기를 잘 하는 아이가 영어 쓰기를 잘 합니다.

    그 말은 국어나 영어가 언어이기 때문에 그런데요.

    제가 한국말로도 수다떠는 것을 좋아해서 영어로 수다도 잘 떠는 것처럼...

    제 아들이 초2로 레벨을 받아서 일년만에 초5 영어를 A 받았었는데요.

    사실 아들의 스펠링 실력으로 보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여쭈었더니 5학년 2학기의 점수는 단편소설쓰기로 점수를 매기신것이었습니다.

    스펠링 시험이나 그런 시험이 아닌 단편소설쓰기..  총 A4용지 8장 이상을 쓰는 것이었는데...

    물론 아들이 숙제를 한다고 하는 것만 보았지 소설을 쓰는 것을 보지 못했던 저는 깜짝 놀라서 아들의 소설을

    선생님한테 받아서 읽어보았었는데요.

     

    아들이 한참 빠져있던 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온 거기에 아들의 상상력을 섞은 소설로 아직 완결을 시키지도 못했었

    는데 선생님이 너무 재미있다며 여름방학동안 꼭 완성을 시키도록 하라고 격려를 하지면 후한 점수를 주신것이었는데요.

    이때 모든 작업은 컴퓨터로 쳐야 하고 그냥 연습장에 써간 것을 컴퓨터로 치는 과정에서 오토스펠링으로 틀린 스펠링은 다 고쳐주니 아들은 스펠링 걱정도 없이 그냥 막 써내려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시험을 보는 시스템이니 아무리 스펠링을 잘 하고 한국 학원에서 열심히 영어를 배워간 아이들도 무엇을 써야할지 무슨 말을 해야할 지에 대한 생각이 없다면 좀 힘들 수 있겠죠?

     

    사실 3-4학년이나 2-3학년에 조기유학을 다녀오신 분중에 그때 국어가 안된 아이들의 국어실력의 구멍이 정말 오래가더라.. 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쉽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4학년 2학기 정도까지는 국어를 배우고 나오는 것이 그리고 영어를 익히기에도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닌 좋은 나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그때 얼마정도 가는게 좋을지는 2년에서 2년반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그런데 이 시기에 일년의 외국생활로 완벽한 영어를 배우고 오기를 바란다..  뭐 이런 기대는 없으시겠지만요...

    학원에서 몇년에 걸릴 단계를 넘는다는 말씀을 하시는 어머니들도 계신데 전 학원을 안 보내어 봐서 모르겠구요..

    이때 일년을 다녀왔다면 바로 학원에 보내실것을 권합니다.

    이 나이에는 학원을 다니며 한국식 영어공부라는 것에 익숙해져야 할 수 밖에 없는 나이이므로...

     

    물론 이건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개인적인 의견임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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