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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하는 유학생활의 필수조건!!!
    벤쿠버 여름캠프/유학,조기유학 이야기 2014. 11.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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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추운 1월...

    더 추웠던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났었습니다.

     

    학교다닐때 중학교때까지는 곧잘 100점을 맞던 영어성적이 고등학교를 들어가면서 떨어지고...

    성문 기초부터 남들은 잘 보지도 않던 핵심에 종합영어까지...

    정말 시간을 많이 들여서 공부를 했었는데요...

    물론 좋아서 한 공부는 아니었고 엄하신 아버지의 회초리가 무서워서 열심히 단어와 숙어를 열심히 외웠던

    기억...

    하지만 워낙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은 학원한번 다녀본적 없고 과외한번 해 본적 없었지만 늘 100점 아니면

    하나 틀리는 정도...

    정석을 실력까지 혼자 끼고 풀면서 수학을 푸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던 전형적인 이과스타일이 딱 저였습니다.

     

    자연 시간을 많이 들여도 성적이 안 나오는 영어를 더 싫어하고 수학을 좋아했었는데요..

    대입수학을 두문제인가 틀리고 들어갔으니...ㅎㅎㅎ   네.. 수학으로 대학 갔습니다.

    대학 전공도 통계학...

    수학이 제일 쉬웠어요......ㅎㅎㅎ

     

    그렇게 대학을 들어가고 영어랑은 더 멀어져서 살다가 가끔 학원을 다녀보기도 했지만 정말 영어는 제 스타일이

    아니었었습니다.

    그러다 대학을 졸업하고 등떠밀려 갔던 유럽배낭여행에서 워낙 수다떨기를 좋아하는 제가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대화가 안되면서 영어의 필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냥 더 많은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싶어서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었습니다.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와서 학원에서 아이들 수학을 가르키며 돈을 모아서 준비한 어학연수.

    당연히 제일 싼곳을 찾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알게된 애드먼튼.. 캐나다 알버타주의 주도인데요..

    영하 50도의 살을 에는 추위를 몸소 느끼게 해주는 그 추운곳으로 날아갔습니다.

     

    단 한번의 어학연수나 해외공부 경험없이 외대 동시통역대학원을 들어갔던 순수 국내파 영어의 정석

    친정오빠의 주장으로 제가 어학연수가서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하고 오는지 확인을 해 보자고 증거로 치라고해서

    캐나다로 가기전에 공부 안하고 쳐본 TOEIC 점수가 600점 초반....   흠... 완전 창피하지만 공개....ㅎㅎ

    그리고 어학연수 딱 10개월뒤 친 TOEIC 점수가 900점 대...  특히 리스닝 만점...

    저희 오빠도 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 점수가 오르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면서 저의 어학연수를 엄청 반대했던 것을

    미안하다 했었는데요...

     

    그뒤 영어때문에 제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다음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물론 토익성적만 오른것 가지고 어학연수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저의 리스닝과 스피킹은 제가 10개월 어학연수 했다고 하면 다들 믿지 않을 정도로 늘어 있었습니다.

     

    그럼 성공하는 유학생활의 필수조건을 알려드릴까요?

     

    저는 첫째도 독하게 둘째도 독하게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큰돈 써가며 캐나다까지 갔으면 이멀젼 교육을 위해 갔으니 철저히 이멀젼 공부를 하라는 건데요...

     

    저는 처음에 캐나다가서 정말 영어를 못하고 이해를 못했음에도 절대 한국사람들과도 한국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떠듬 떠듬이라도 영어로 묻고 한국사람이 한국말로 물어봐도 영어로 대답하고...

     

    물론 한국 유학생 사회에서 완전 왕따를 당했었습니다.

    처음 비자를 위해 3개월 등록했던 어학원에 한국학생들이 제게 한국말을 걸기 내기까지 하는 것을 보고

    저는 어학원을 그만두고 혼자 공부를 하였구요.

    그러다 캐네디언 친구들을 사귀면서 같이 대학에 청강도 들어가고 캐네디언교회와 성경공부를 다니며

    철저하게 제 머리속의 한국말을 잊어버렸네요...

    드라마와 영화도 많이 보고.. 무엇보다 저의 스피킹영어의 실수가 있으면 고쳐주는 친구들 덕에..

    아님 저희 창피한 경험으로 제게 더 오래 기억에 남던 영어들...

     

    영어를 듣거나 읽어서 머리속에서 내가 아는 문법과 지식을 이용해서 해석을 하고 다시 영어로 바꾸어 말하거나

    전달하려는 과정을 아예 하지 않고 영어로 듣거나 읽어서 그냥 이해를 하는 방식의 공부를 하고 나니

    예전에는 정말 많이 외우려고 했던 하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던 단어들이나 문법이 그냥 입으로 말을 하고

    전달을 시키니 영어를 한다는 것에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특히 토익은 토익문제집을 몇번 풀고 나니 문제의 유형들도 눈에 들어오고 무엇보다 그냥 문제를 읽어서 입에

    자연스러운 단어를 선택하면 그게 답이더군요.

     

    캐나다에서 한국 학생들끼리 우르르 다니는 어학연수생들을 보면 그들의 선배로서 그들의 실패가 눈에 보여서

    참 안타까운 점이 많았습니다.

     

    유학을 준비하고 있으신가요?    먼저 독해지세요..

    한국을 떠나는 순간 한국어를 잊어버리셔요...

    영어는 학문이 아닌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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