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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라우스 마운틴의 bcmc산행 코스
    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9. 11.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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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포스팅을 간만에 가져오네요.

    평소라면 요즘 같이 좋은 날씨에는 산행 포스팅이 많이 올라와야 하는데 말이지요.

    지난 7월과 8월에 접지른 발목이 9월에 한번 더 접지르면서 한동안 산행 금지를 명령을 받아서 요즘은

    산행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날이 너무 좋은 요즘 산행을 자제하고 있다보니 아주 좀이 쑤십니다.

    하지만 겨울에 스노슈잉을 열심히 하기 위해서라도 발목이 잘 낫기를 바라며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지난 여름에 갔던 비씨엠씨코스에 대한 포스팅이 이제 올라오네요. ㅎㅎ 

    비씨엠씨는 벤쿠버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라우스 그린드 옆에 있는 코스인데요.

    그라우스 그린드보다는 쉬운 코스라 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좋은 점은 올라가는 것은 열심히 가고 내려오는 것은 곤돌라로 내려올 수 있어서

    무릅에 무리가 덜하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이 코스에서 훈련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럼 한번 같이 가 보실까요?

    그라우스 그린드와 비씨엠씨의 시작점은 같은데요.

    앞에 이렇게 앱으로 뭘 찍고 올라가는 것도 생겼지만 앱 알못인 저는 통과~

    곰이 있다는 안내와 함께 모든 코스가 오픈인데요.  상태에 따라 클로즈드가 되기도 하니 시작하기전에 참고하시면 됩니다.

    특히 겨울에 클로즈드가 잘되니 참고하셔요~  일몰이 8시 48분이라니 여름이었습니다.

    요즘은 일몰이 거의 5시쯤이거든요.  겨울이면 4시면 컴컴해지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갈림길에서는 친절한 표지판을 보시고 선택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비씨엠씨는 왼쪽이어요.

    그라우스 그린드와 비씨엠씨의 차이점은 경사도에 있는데요.

    그라우스 그린드는 가파르게 계속 올라가야 한다면 비씨엠씨는 좀 덜 가파르게 지그재그로 돌아서 올라갑니다.

    하지만 정상은 똑 같아요.

    이렇게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

    예전에는 이런 길이 그냥 보였는데 요즘은 이런 길을 보면 어디서 발목 다치기가 쉬운지 조심해야 할 길로 보입니다.

    경험이 사람을 움츠러들게도 하는 듯요.  조심하게 한다고 생각해야겠지요?

    갈림길마다 친절히 나와주는 표지판.  계획했던 트레일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처음에 캐나다에 와서 이런 곰이 있다거나 야생동물이 있다는 표지판을 보면 그냥 붙여놓은 거겠지 했었는데요.

    이제는 정말 곰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조심도 하게 되는데요.

    이날도 한참을 올라가는데 위쪽에서 내려오던 한 무리의 가족이 아이들이 고함을 지르며 내려오기에 혹시 곰이 나왔나

    했더니 그냥 아이들끼리 놀면서 만들어낸 소리들.

    그래서 우리는 곰이 나왔다는 줄 알았다고 했더니 곰은 산꼭대기에서 봤다는 군요.

    산 꼭대기에 관광객들을 위해 가두어둔 곰이 몇마리 있는 데 그걸 봤다고 하는 군요.

    그래서 알았습니다. 이분들은 관광객들이구나 하구요.

    그래서 실제로도 곰을 만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아주 흥분을 하십니다.

    꼭 만나고 싶다구요.   ㅎㅎ   과연 그럴까요.^^

    곰을 만나면 절대로 접근하지 말고 큰 소리를 내며 그냥 물러나시거나 곰과 다른 방향으로 가시라고 조언을 드리고

    계속 올라갑니다.

    이런 사인이 나오면 제일 좋지요.

    다왔습니다.

    이렇게 우연히 만나는 스마일에도 기분은 좋아집니다.

    드디어 곤돌라가 있는 곳 까지 다 왔습니다.

    이젠 내려가야지요.

    곤돌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중에 걸어서 올라온 사람들도 많이 보이네요.

    땀을 흘리며 물 한병 들고 마시며 곤돌라타고 내려가는 길에서 만나는 경치는 정말 뿌듯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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