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우유가 된 샤넬~~ 7천원이 130만원으로....시와갈라에서 행운권 1등당첨...

 몇주전에 제가 복지담당 이사직을 맡고 있는 서울국제여성회의 갈라파티가 있었습니다.

갈라는 서울국제여성회(이하 시와 Seoul International Women's Association)의 큰 기금마련 두가지 행사중 하나인데요...

다른 하나는 바자회입니다..

바자회는 지난번에 소개를 한적이 있었는데요...

시와 바자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쇼핑하고-불우이웃도-돕고-일석이조-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bazaar

 

그리고 하나가 이 갈라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시와는 각 기업체나 사업체 또는 개인으로 부터 받은 기부 물품을 행운권추천 상품이나 경매로 올려서

그걸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데요..

그런 취지에서 저희도 2만원을 주고 3장의 행운권을 샀었습니다.

한번도 그런것에 당첨이 되어 본 적도 없고 기대도 없었지만..

행운권을 사는 그 돈이 기금모금이라는 것을 알고..

또 그 기금을 각 필요한 곳에 나눠주는 일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기금모금에 동참을 해야 했었기에...

 

그런데 사실 지난 일년 시와 활동을 하면서 제게 큰 불만이 하나 있었습니다.

 

원래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이런 감투를 싫어하는 제게 시와에서 이사직을 맡아줄것을 부탁 받았을때...

저를 설득하던 친구의 말은 시와에서 일을 하면서 퍼스트스텝스를 위한 기금을 받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외국인 클럽을 통해 했던 기금모금을 통해 그게 얼마나 큰돈이 되는지를 알기에 선듯 이사직을

맡겠다 승락을 했었던 것인데...

 

막상 일을 하면서 알게된 시와의 규정들...

규정상 시와는 퍼스트스텝스를 도울 수가 없었습니다..  현금 기부로는요...

남한의 불우이웃만 돕는다... 라는 규정 때문이었었는데요...

물론 남한에 힘든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북한과는 비교가 안 되기에...

 

시와의 일을 하면서 시와가 퍼스트스텝스에 물질적 도움을 줄 수 없는 것에 많이 안타깝고 불만이 있었는데요..

 

참 좋으신 하나님께서 시와를 통해 퍼스트스텝스를 도와주셨습니다....

 

별 기대없이 샀던 행운권에 1등상 130만원어치의 샤넬 화장품세트에 제가 당첨이 된 것이었는데요...

 

제가 행운권 상품을 나눠주는 사람이었는데 처음에 리스트를 넘겨받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다들 넘버만 적혀있는데 일등상품 옆에 제 이름이 적혀 있어서..

그래서 리스트를 만든 멤버에게 이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다른 상품은 다 넘버만 적었지만 일등은 너무 비싼거라 정확히 하고자 당첨된 사람의 이름까지 적어두었다고...

샤넬 이런걸 잘 안쓰는 사람인지라 사실 뭐가 당첨이 된건지

주위에서 축하하고 환호하는 친구들보다는 덤덤히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집에와서 상품을 풀어보고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가 네팔에서 사온 화장품들로 이번 바자회의 주제가 Feed your skin as well as your body and soul.

이었는데 거기에 맞춰서 딱 화장품을 준비해 주신 하나님...

 

어찌나 감사하던지....

 

7천원짜리 행운권이 130만원이 되는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 

 

 

 

2014년 시와 갈라의 테마는 사파리.. 거기에 맞춰 준비되었던 디저트입니다...

 

 

 

일등 당첨된 샤넬 세트....

바자회를 한다는 것을 안 시와 친구들도 바자회에 이 샤넬을 사러 와주고...

생각보다 너무 잘 팔려서 정말 이번 퍼스트스텝스를 위한 바자회에 아주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퍼스트스텝스 바자가 궁금하신 분은 이쪽으로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살릴-수-있는-아이들에-최선을-다하렵니다-

 

늘 준비해주시고 채워주시고 그냥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우리가 작은 것을 나눌때 크게 써 주시는 것을 경험해 보시길 기원합니다...